2021년 10월 25일

황무지를 개간하고, 이제 그 터전에 서서

학창 시절, 미술 교과서를 수놓았던 서양미술 대가들은 모두 남성입니다. 세상의 반은 여성이라고 하는데, 왜 이제껏 우리가 보고 듣고 배워왔던 위대한 예술가들은 남성일까요. 여성들은 서양미술사에서 무슨 이유로 약속이나 한 듯 증발했을까요.
2021년 10월 25일

지역 문화예술활동 기획안 공모사업 최종 선정

고양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예술활동 공모 사업 ‘2021 고양예술은행’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난 10월 6일(수)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1 고양예술은행’ 최종 프로젝트 선정식이 개최되었습니다.
2021년 9월 28일

뜨거웠던 20세기를 향한 찬가

연극 <록앤롤>은 1968년 ‘프라하의 봄’부터 1989년 ‘벨벳 혁명’까지 약 20여 년간의 격동의 세월을 차근차근 풀어낸 작품입니다. 체코 민주화 과정을 당대 인기 록 밴드의 음악과 예술의 자유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속에 전개하고 있어 ‘음악으로 본 정치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8월 24일

가족 오페라로 현대 사회의 병폐를 짚어내다

프랑스 연출가 로랑 펠리는 2008년 영국의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가족 오페라’의 명작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했습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로 유명한 <헨젤과 그레델>은 독일이 가난하던 시절의 사회상을 반영한 이야기였지만, 펠리는 현대의 사회문제를 부각시켜 재해석했습니다.
2021년 7월 26일

고양의 저명 예술인들이 펼치는 고양시 모티브의 창작 릴레이

2021년 7월 23일

열등감은 나의 힘

2021년 6월 24일

환상을 지운 자리에 남은 진실과 숭고함

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와 스티븐 네이페가 2011년에 출간한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는 그간 사람들이 ‘빈센트 반 고흐’라는 한 천재의 삶에 덧붙인 환상들을 다 떼어내고, 살이 있고 피가 도는 한 명의 사람으로 오롯이 호출해낸 전기입니다. 그런데 책 제목에 박힌 생경한 명칭 ‘판 호흐’는 무엇일까요.
2021년 5월 25일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게임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사회주의 체제 몰락으로 혼란스러운 소비에트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려는 학생들 사이의 극명한 대립을 통해 격변기 소비에트를 살아가는 세대 간의 간극과 깊은 골을 드러냅니다.
2021년 5월 25일

죽음의 집, 기억의 공간

2021년 고양문화재단 새라새ON 시리즈로 첫 작품으로 공연된 연극 <죽음의 집>은, 자신들이 죽은 존재임을 입증하려는 한쪽과 그들이 죽지 않았음을 지속적으로 반증하려는 다른 한쪽의 오해와 이해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삶은 어디까지이며, 죽음은 어디서부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