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5일

두려움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의 연극을 이야기할 때, 아서 밀러의 <시련>은 그 기능은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마녀사냥을 다루는 이 작품은 ‘두려움’이 사회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여기에 사람들의 탐욕이 더해지면 어떤 비극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 2월 27일

대중은 불행한 천재에게 열광한다

영화 <러빙 빈센트>(2017)는 ‘고흐 타살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017년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125명의 화가가 고흐의 화풍 그대로 캔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려 이어 붙인 덕분에 마치 95분간 고흐의 그림을 쉴 새 없이 감상한 기분이 듭니다. ‘모캡’ 기술을 이용한 매우 독특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0년 2월 27일

고양문화재단에서 안내 말씀드립니다

2020년 2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었습니다. 고양문화재단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양아람누리·고양어울림누리에 ‘임시 휴관’ 조치를 단행하였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2월 27일

리스트와 명작 스캔들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는 뛰어난 작곡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화가 요제프 단하우저가 그린 「피아노 앞의 리스트」(1840)는 그런 리스트의 삶과 함께 19세기 예술가들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2019년 12월 23일

새해에도 함께해주실 거죠?

문화예술과 함께 즐거운 2019년을 보낸 분들은 물론, 바쁜 일상으로 인해 마음만 굴뚝같았던 분들도 2020년에 어떤 문화예술 이벤트가 있는지 궁금하시겠지요.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에서는 어떤 공연·전시·축제가 펼쳐질까요?
2019년 12월 22일

낭만의 빛이 한가득, 웃음이 한가득

추운 겨울 까만 밤을 낭만의 빛으로 가득 밝히는 고양 어울림 빛누리 축제가 12월 16일(월)부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년 1월 31일(금)까지 계속되는 빛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년 11월 25일

아버지의 증언을 부정한 아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소비에트와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여겨지지만, 그의 사후 음악학자 볼코프는 소련 체제에 대한 쇼스타코비치의 부정적 의견이 가득 담긴 책 <증언>(1979)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말을 정말 쇼스타코비치가 했을까요?
2019년 11월 25일

연기 & 움직임 워크샵 신청 안내

지난 10월, 연극 <템플>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기 & 움직임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민준호 연출가, 심새인 안무가와 함께하는 이번 워크샵은 12월 1일(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습니다.
2019년 11월 11일

역사를 담은 예술, 예술을 통한 정치

유럽 내에서도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체코의 프라하. 하지만 그 역사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비극과 격동의 세월 속에서 ‘프라하의 봄’ ‘벨벳 혁명’ 등으로 체코를 묵묵히 지켰던 정치가 겸 극작가, 바츨라프 하벨의 <청중>을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