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하고 함축적인 특징으로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가 어려웠던 현대무용계에서 2000년대에 유일하게 팬덤을 탄생시킨 단체가 바로 LDP(Laboratory Dance Project)입니다. 20년 넘게 한국 현대무용계의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들을 8월 28일(토)과 29일(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정영두 안무의 <제7의 인간>은 유럽 이민 노동자들의 삶을 다큐 형식으로 기록한 동명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무용 작품입니다. 2010년 처음 발표되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올해의 무용 작품 베스트 6’에 선정되기도 한 <제7의 인간>이 11년 만에 다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됩니다.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 레퍼토리 <나와 할아버지>가 2021년 7월 또 한 번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 자신의 할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소재로 쓴 이 작품은, 미니멀한 무대에서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LDP무용단의 정수를 보여주는 베스트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