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춘, 독보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찬휘에게는 ‘현명한 선택’, ‘Tears’가 늘 그녀를 대표하는 곡으로 따라다니지만 두 곡 말고도 ‘뷰티풀 나이트’, ‘홀드 미 나우’ 등 좋은 곡들이 수두룩하다. 지난 해 말에는 감각적인 록발라드 ‘Can You Feel It’을 선보였는데, 감성적이고 세련된 팝 록 사운드와 특유의 가창이 조화된 호소력을 지닌 곡이다. 직접 작사에 참여하여 누구나 느껴봤을 인생의 아픔과 외로움과 희망을 가사에 담았다. 이처럼 그녀는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소찬휘의 음악 생활의 시작은 1988년 여성 5인조 록 그룹 ‘Eve’의 기타리스트였다. 1996년 1집 <헤어지는 기회>로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2집 <현명한 선택>이 히트하며 그는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3집과 4집에서는 록발라드를 선보이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5집 <Red Change>에서는 ‘Change’와 같은 댄스로 돌아왔으며 ‘Fine’, ‘사의 찬미’와 같은 수록곡들도 골고루 사랑을 받았다. 7집 <The True>는 모던록 등 다양한 실험작을 내면서 꾸준히 자신의 음악성을 다듬어왔다.
뛰어난 성량과 고음역대의 보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헤비메탈과 록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록과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소찬휘. 그녀가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췄고, 거기에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갖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이유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는 도전정신과 자기관리가 철저한 프로정신 때문일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방부제 가창력과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100% 충족시켜주는 소찬휘. 그런 그녀가 첫 무대를 장식하기에 2018년 아침음악나들이가 더욱 기대된다.
글. 한고은(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