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Play : 신기한 놀이터>展의 전시장을 들어서면 단숨에 시선을 끄는 공간이 있다. 아이들이 직접 무엇인가를 그리고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책상과 재료들은 물론 그간 완성된 아이들의 작품이 전시대와 벽에 빼곡히 전시되어 있는 박혜린 작가의 <My small garden>이 그것. 단순히 작가의 작품만을 위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작품이 함께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이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해나가길 바랐던 작가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렇다면 작가의 특별한 바람을 담은 주말 교육프로그램 ‘박혜린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클래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5월 27일과 6월 3일, 6월 10일, 총 3주에 걸쳐 진행되었던 특별 수업을 사진과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