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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어터 – 나도 무대 위 주인공>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가 있는 날, 그 특별한 무대

지난해, 고양문화재단은 시민문화예술활성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참여형 뮤지컬 <하모니>를 선보였다. 배우라는 꿈을 가진 수많은 시민들이 직접 뮤지컬 배우로 공연에 참여하며 시민참여형 뮤지컬이라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그리고 2018년, 새로운 시민문화예술활성화프로젝트 <오픈씨어터>의 막이 오를 시간이다.

<오픈씨어터 – 나도 무대 위 주인공>은 열린 극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고양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생활예술동호회를 대상으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그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결과물들을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장을 제공하고, 무료공연의 형태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전 모집기간을 거쳐, 총 4팀이 최종 공연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오는 6월·8월·10월·12월 마지막 주 수요일(단, 12월은 12일 공연예정)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헬로 유기농 =

6월 27일(수) 7pm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대망의 첫 무대를 장식할 팀은 <헬로 유기농>으로 중년들의 삶에 위로와 힐링을 주고자 결성한 어쿠스틱듀오이다. 정신적, 체력적 고갈이 느껴지는 중년의 삶에 찾아온 무기력감을 이기려, 우연히 시작한 기타동호회 활동을 통해 삶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는 그들. 노래를 통해 살아나는 삶의 추억들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오픈씨어터 공연에 지원하였다고 한다.

청량한 여름밤에 더없이 잘 어울릴 헬로 유기농의 <6월, 추억에 물들다> 공연은 6월 27일(수) 별모래극장에서 펼쳐진다. 시(詩)를 아름다운 노래가사로 풀어내는 ‘시(詩)노래’와 함께 헬로 유기농만의 감성이 잘 담긴 자작곡, 추억의 가요, 올드 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소릿길 오카리나 =

8월 29일(수)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여름의 끝 무렵엔 청아한 소리가 인상적인 오카리나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카리나’는 흙으로 만들어 음색이 소박하며, 맑고 고운 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징을 가진 악기이다. 바로 그 매력적인 악기, 오카리나 소리에 매료된 언니들의 모임 <소릿길 오카리나>가 두 번째 오픈씨어터의 주인공이다.

8월 29일(수), 오카리나 연주회 <소리를 그리는 언니들> 공연에서는 다양한 종류, 다양한 음역대의 오카리나가 만드는 ‘오카리나 오케스트라’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 전통예술동호회 : 풍류 =

10월 31일(수)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세 번째 오픈씨어터를 찾아올 팀은 전통예술동호회 <풍류>이다. 직업도, 나이도 제각각 다르지만, 전통예술을 좋아하는 고양시민이 모여 흥겨운 연주와 노래를 통해 교감하고 있는 그들은 오픈씨어터 공연을 통해 매일 집에서 보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10월의 마지막 날 수요일엔 <바람을 일으키다>라는 제목으로 길놀이, 삼도 사물놀이, 선반 설장고, 모듬북, 살풀이, 영남사물놀이 등의 제대로 놀 줄 아는 그들의 흥겨운 놀이 한마당에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우쿠니아 앙상블 =

12월 12일(수)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마지막 오픈씨어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선생님들! 우쿨렐레를 사랑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우쿠니아 앙상블>이다. 한국우쿨렐레교육협회 고양지부에서 실시하는 우쿨렐레 교사 연수를 계기로 만들어진 이 모임은 연수가 끝난 이후에도 함께 모여 연습하며, 우쿠렐레에 대한 애정을 이어왔다고 한다.

12월 12일(수)에 선보일 우쿠니아 앙상블의 공연은 쉬우면서도 무궁무진한 악기인 우쿨렐레 뿐 만 아니라, 오카리나, 하모니카, 플룻, 가야금 등의 다양한 악기가 더해져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쿠렐레의 포근한 멜로디와 함께라면, 보다 따듯한 한 해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반짝이는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열린 무대 <오픈씨어터 – 나도 무대 위 주인공>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 <오픈씨어터> 공연과 함께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이단비(고양문화재단 공연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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