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 │ 3.4~5.27(12회) │ 오전 10:00~12:00 │ 매주 월
21세기 이땅의 지적 풍토에 강한 철학적 영향을 끼친 것은 ‘프랑스 철학’이다. 특히 들뢰즈, 푸코, 레비나스, 데리다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프랑스 철학자들의 영향력은 깊고도 넓다. 이 강의는 철학 입문자들을 위해 프랑스 철학회의 <현대프랑스철학사>를 같이 읽으며 프랑스 철학만이 아니라, 철학 일반의 기초적 개념과 지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형종 │ 3.5~5.28(12회) │ 오전 10:00~12:00 │ 매주 화
라틴어인 ‘후마니타스’는 ‘이상적인 인간’ 혹은 ‘인간다움’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인문학’을 가리키기도 한다. ‘후마니타스 클라시카’는 클래식 음악과 관련하여 인문학을 살펴본다. 인문학을 종종 문사철(文史哲) 즉 문학, 사학, 철학이라고 말하는데,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위한 더 광범위한 범주로 해석도 가능하다. 2019년 상반기에는 “대국굴기(大國崛起)와 클래식 음악” 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대국굴기>는 중국 국영TV가 제작하여 국내에 절찬리에 방송된 12부작 다큐로, 근현대 세계열강의 국가경영을 통해 강국으로 발전하는 길을 모색한 내용이다.
박은영 │ 3.6~5.22(12회) │ 오전 10:00~12:00 │ 매주 수
20세기 전반 서양미술의 흐름을 따라가며 주요 미술운동과 경향들을 파악한다. 마티스와 피카소에서부터 추상 및 기능주의까지 모더니즘 미술의 전개를 살펴보고 이에 역행하는 반예술, 역발상의 예술을 이해한다.
김광현 │ 3.7~5.23(12회) │ 오전 10:00~12:00 │ 매주 목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사랑 받는 재즈의 명곡 200곡을 소개한다. 원곡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 와 함께 재즈 거장이 연주한 곡, 영상을 함께 감상한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재즈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김광현 │ 3.8~5.24(12회) │ 오전 10:00~12:00 │ 매주 금
소설 창작을 위한 단계적 학습 과정이다. 소설의 내용 분석을 기초로 한 소설의 창작방법론을 통하여 고전과 현대의 대표 작품들을 이해하고, 창작 실습, 합평을 병행하여 수강생들이 직접 소설 창작에 입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황우창 │ 3.4~6.3(12회) │ 오후 15:00~17:00 │ 매주 월
지중해 연안 국가 등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문화 속에서 탄생한 음악, 이른바 월드뮤직 속에는 언어와 역사, 지리와 관습 등 삶과 음악을 채우는 풍부한 요소가 가득 담겨있다. 인문학 강연의 음악 판인 본 강의를 통해 월드뮤직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가 본다.
장의준 │ 3.5~5.21(12회) │ 오후 15:00~17:00 │ 매주 화
모든 예술 작품의 경험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해석(interpretation)이다. 예술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 우리는 작품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지를,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처럼 모든 예술 작품의 경험은 작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활동, 즉 ‘해석’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것이다. ‘20세기 정신과학의 꽃’이라고도 일컬어지는 ‘해석학(Hermeneutik)’에 대한 개론적 이해를 통해서 예술 작품 경험의 의미를 묻게 될 것이다.
한창호 │ 3.6~5.22(12회) │ 오후 15:00~17:00 │ 매주 수
이탈리아 배경의 영화들을 통해 인문 기행을 떠나 본다. 2,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북부 문화의 중심인 밀라노와 지중해 문화의 대표 지역인 시칠리아까지 영화의 도움을 받아 여행한다.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에 드러난 서로 다른 시각들을 비교하며, 이탈리아 문화와 영화 일반의 여러 특성들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채효영 │ 3.7~5.23(12회) │ 오후 15:00~17:00 │ 매주 목
서양미술과 그리스, 로마신화가 갖는 밀접한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주제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이유는 신화가 단순히 미술 소재로만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삶이 갖는 다양한 면모에 대한 예술의 관심을 드러내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점에 있다. 따라서 이시간은 기존의 미술로 보는 신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신화 주제 그림에 내재된 당대의 사회, 문화적 코드를 좀 더 깊이 읽어보려 한다. 그러면서 왜 신화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오랜 세월동안 계속해서 미술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박수밀 │ 3.5~5.21(12회) │ 저녁 19:00~21:00 │ 매주 화
연암의 작품 읽기를 통해 어떻게 해야 좋은 생각에서 좋은 쓰기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 본다.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를 쓴 탁월한 문장가 연암 박지원. 그는 독보적인 문장가로 기림을 받는 근원에는 그만의 ‘생각하기’가 있다. 연암의 산문 ‘꼼꼼하게 읽기’를 통해 그의 생각을 지금 여기에서 ‘다시 생각’해 보고, 생각을 글로 연결하는 그만의 글 짓는 법을 이해한다.
이현복 │ 3.6~5.22(12회) │ 저녁 19:00~21:00 │ 매주 수
리오타르는 우리시대 철학, 문학, 예술, 사회과학 등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서구의 시대정신을 풍미했던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을 대표주자들 중의 한명이다. 그는 데리다, 푸코, 들뢰즈 등과 더불어 서구 근대성(modernism)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근대-이후 정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른바 “동일성의 철학”, “이성의 철학”을 근대정신으로, 폭력 혹은 테러의 주범으로 간주하면서 “차이의 철학”, “감수성의 철학”이야말로 도래하는 우리 시대의 정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고대 소피스트, 근대 칸트, 현대 니체와 비트겐슈타인에 비추어 정당화한다. 이런 포스트모더니즘이 보수로의 회귀라고 비판하면서 “모던은, 그래서 진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맞선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기수인 하버마스와 벌인 논쟁은 현대 서구 사상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본 강좌에서는 이런 논쟁의 중심에 있던 리오타르의 주저인 <포스트모던적 조건>과 그의 논쟁적 글들을 엮은 <지식인의 종언>을 읽으면서 서구의 모던, 포스트-모던 그리고 포스트-포스트-모던을 함께 생각할 것이다.
2019 아람문예아카데미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