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여유와 품격을 더하는 클래스

흙과 함께 자라는 꼬마농부들
2019년 5월 13일
나의 남편, 로베르트 슈만
2019년 5월 14일
22019년 5월 13일
2019 아람문예아카데미 여름특강

클래식, 오페라, 미술,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예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역사와 사상에 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해 삶의 목적과 방향을 돌아보고 싶다면? 메마른 일상에 예술과 인문학의 숨결을 불어넣어줄 아람문예아카데미에 주목해보자. 6월 17일(월)부터 7월 31일(수)까지 이루어지는 아람문예아카데미 여름특강이 5월 20일(월)부터 접수를 받는다.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의 수준 높은 강의로 삶에 여유와 품격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로렌스 알마 타데마 「엘라가 발루스의장미」 (1888)
수요일 오전 클래스 – 박은영의 ‘서양미술, 모티프로 감상하기’에서 그림 속 모티프의 상징을 알아보자.

오전 클래스 – 철학, 오페라, 미술, 음악, 문학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매일 이루어지는 오전 클래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월요일에는 문화적 취향의 정치학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라는 제목으로 철학박사 허경이 문화와 권력의 관계를 논한다. 우리는 흔히 문화적 취향이 계급, 지배, 권력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수업은 “모든 지배는 문화로 시작하여 문화로 끝난다”고 말한다. 문화적 취향은 정말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을 확정하는 정치의 핵심적 일부일까?

화요일에는 클래식 음악·무용 평론가 유형종의 오페라 파라디소 자크 오펜바흐 탄생 200주년을 들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오페라 명작과 숨겨진 수작을 찾아 최고의 영상 자료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오페라 파라디소’가 이번에는 자크 오펜바흐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다. 유태계 독일인으로 태어난 오펜바흐는 프랑스에서 오페레타를 창시한 작곡가로, 엄청난 대작을 쓰기 위해 노력하다가 <호프만 이야기>를 유작으로 남겼다. 그의 명작들을 엄선해 자세히 살펴본다.

수요일에는 미술사학자 박은영의 서양미술, 모티프로 감상하기를 통해 서양미술에 통사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 손, 장미, 책, 악기, 시계 등 서양 미술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를 찾아, 이러한 일상의 작은 소재들이 예술작품에서 나타내는 상징성을 파악해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러한 상징이 어떻게 계승되었는지 그 변화의 의미도 짚어본다.

목요일 오전 클래스 – 김광현의 ‘LP로 떠나는 뉴트로(New-tro) 음악 여행’

목요일에는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광현의 LP로 떠나는 뉴트로(New-tro) 음악 여행에 함께 해보자. 음악 에세이 <김광현의 롱플레이>를 출간 예정인 강사가 책 속에 담긴 장르별 대표작 30장을 소개하고, LP(Long Play)로 감상해본다. 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Retro’와 ‘New’가 합쳐진 ‘뉴트로(New-tro)’를 음악으로 만나보는 시간으로 레드제플린, 퀸, 너바나부터 송창식, 들국화, 조용필 등 록과 팝부터 재즈, 가요까지 두루 섭렵한다.

금요일에는 소설가 이순원과 함께하는 소설 창작연습 창작방법에 대한 설명과 연습이 이루어진다. 소설 창작을 위한 단계적 학습과정으로, 소설의 창작방법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창작실습, 합평을 병행하여 수강생들이 소설 창작에 입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2019 아람문예아카데미 여름특강 오전 클래스

오후 클래스 – 미학, 영화, 미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루어지는 오후 클래스에서는 미학, 영화, 미술 강좌를 들을 수 있다. 화요일에는 철학자 장의준과 함께 미학의 사상가들 고대부터 근대 초기까지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대 그리스 시대의 사상가들부터 근대 철학자 흄에 이르기까지 미학적 문제가 어떻게 사유되어 왔는지를 탐구하게 된다. 미학의 다양한 개념들은 사상가마다 상이한 사유 체계 속에서 자리 잡았으며, 사상가들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살아왔다. 따라서 미학적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개념의 역사적·사상적 배경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수요일 오후 클래스 – 한창호의 ‘이탈리아 바다와 영화’에서 이탈리아의 지리·문화적 특성을 알아보자.

수요일에는 영화평론가 한창호가 이탈리아의 바다와 영화라는 제목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태양은 가득히> <베니스에서의 죽음> <나의 즐거운 일기> 등 이탈리아의 주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남쪽 카프리부터 북쪽 베네치아까지 둘러본다. 삼면이 바다인 이탈리아의 지리적 특성이 효과적으로 드러난 영화를 통해 이탈리아 문화의 특성도 짚어보자.

목요일 오후에는 미켈란젤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을 관통하는 키워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양 미술의 주요한 토대를 탐구해볼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 회화, 건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빛나는 업적을 남긴 르네상스 대표 미술가다. 미술사학자 채효영과 함께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세계로 한발 더 들어가보자.

2019 아람문예아카데미 여름특강 오후 클래스

2019 아람문예아카데미 여름특강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