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무료로 즐기는 마티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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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람 마중물 콘서트 ‘이지영의 뮤직톡톡’

평소 문화예술 관람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터. 올해부터는 경기도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경기도 문화의 날’을 지정해 더 나은 문화예술 향유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경기도문화의 날’ 주간에는 할인이나 무료체험 등의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 5월부터는 클래식음악 감상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무료 마티네 콘서트 ‘이지영의 뮤직톡톡’을 개최해 평일 오전시간에 문화예술을 즐기려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설과 함께 클래식음악의 세계로 빠져들다

‘이지영의 뮤직톡톡’은 매월 마지막 주 오전 11시에 남다른 여유를 갖고 클래식음악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공연이다. 음악과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무용, 책, 미술, 영상 등)를 결합한 맞춤형 콘서트·강연을 전문으로 하는 이지영음악연구소의 이지영 대표가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음악 이야기를 펼친다. ‘톡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토크의 비중을 높여,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콘서트마스터 이지영은 이화여대 피아노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음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유수의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음악회 등 대중들이 쉽게 클래식음악에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 또한 YTN Science 뉴스 ‘사이언스 앤 아트’ 진행자, YTN PLUS ‘이지영의 뮤직칼럼’ 칼럼니스트, 인천문화재단 음악플랫폼 개관전 기획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음악과 타 장르 간의 접목을 시도해왔다.

이지영과 함께 이번 ‘뮤직톡톡’ 시리즈의 수준 높은 음악을 책임질 곳은 바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다. 1999년 5월 창단된 민간 직업 교향악단으로서, 교향악의 웅장하고도 섬세한 아름다운 선율로 고양시는 물론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지영의 뮤직톡톡’ 콘서트마스터 이지영과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평소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입장 가능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이지만, ‘클래식에 입문하는 무료 공연’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입장 연령을 낮춘 것도 주목할 만하다. 최소한의 공연 집중도를 가질 수 있는 36개월 이상을 입장 연령으로 설정해, 아이와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고자 하는 관객에게는 안성맞춤인 공연이라 하겠다. ‘문화가 있는 날/경기도문화의 날’ 주간에 이루어지는 특화 프로그램이기에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된다.

다섯 가지 이야기, 다섯 가지 매력이 있는 음악여행

5월, 6월, 9월, 10월, 11월. 총 다섯 번 펼쳐지는 ‘이지영의 뮤직톡톡’은 다섯 가지 이야기가 있는 음악여행으로 이루어진다. ‘시네마 트립 Ⅰ’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5월 29일(수) 진행된 시리즈 1 공연에서는 피아노, 관현악기, 팬플룻, 멀티악기, 기타, 타악기/체명악기 연주자와 뮤지컬 배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팀들이 차별화된 융합 콘서트를 선사하는 이지영음악연구소의 대표 앙상블, 솔라 앙상블이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킬빌> <시네마 천국> <스타워즈> <캐리비안의 해적> 등 유명 영화 O.S.T.를 연주해 친숙한 분위기로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월 26일(화) 시리즈 2 공연의 타이틀은 ‘스페인 트립’. 클래식기타와 캐스터네츠,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스페인 분위기를 담은 노래들을 선보인다. 솔라앙상블과 바이올리니스트 전후국이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영화 <금지된 장난> 중 「로망스」,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라벨의 「볼레로」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혜민(캐스터네츠), 이준호(기타), 전후국(바이올린)

‘타임 트립’이라는 타이틀로 9월 25일(수) 펼쳐지는 시리즈 3 공연은 이지영과 최희원으로 구성된 듀오 피아니스트 ‘스윗 포 핸즈’가 피아노 협연을 맡는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벤자민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 아이들도 함께할 수 있다면 더 좋을 프로그램이다.

‘스윗 포 핸즈’의 이지영과 최희원

10월 30일(수) 시리즈 4 공연은 ‘시네마 트립 Ⅱ’라는 타이틀로 영화음악 콘서트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역시 솔라앙상블과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영화 <인디애나 존스> <오즈의 마법사> <쉘부르의 우산> <미션> <여인의 향기> <미녀와 야수> <타이타닉> <겨울왕국> <알라딘> 등 인기 영화의 유명 삽입곡들을 연주한다.

권병호(멀티악기), 김려원(뮤지컬배우), 임현수(뮤지컬배우)

마지막 공연인 11월 27일(수) 시리즈 5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공연이다. ‘윈터트립’이라는 이름 아래 아카펠라로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낸다. 세계 3대 아카펠라 대회에서 우승한 실력파 혼성 팝/재즈 아카펠라 그룹 ‘아카펠라 제니스’가 편안하면서도 위트가 있는 경쾌한 아카펠라 음악으로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지영의 뮤직톡톡’ 시리즈 5에 출연하는 아카펠라 제니스
2019 아람마중물콘서트 – 이지영의 뮤직톡톡 시리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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