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의 향연

더 많은 가로등이 켜지길 기다리며
2019년 12월 22일
붓을 들다, 자연을 기다리다
2019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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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예술인문학페스티벌 ‘지혜’

해마다 11월이면 찾아오는 특별한 축제! 아람문예아카데미의 예술인문학페스티벌이 올해는 ‘지혜’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4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픈클래스’, ‘말거는 극장’, ‘도시문화포럼’, ‘예술인문도서전’까지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 다채로운 지혜의 빛을 선사한 예술인문학페스티벌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인생, 그들의 지혜

아람문예아카데미 오픈클래스

‘오픈클래스’는 경기 북부 유일의 예술인문학 교실, 아람문예아카데미의 명강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올해는 ‘거장의 인생, 그들의 지혜’를 주제로 펼쳐졌다. 문학, 음악, 영화, 미술 등 각 분야 거장들의 인생과 위대한 예술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탐구하는 시간이었다.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현재 운영 중인 아람문예아카데미의 11개 전 강좌를 오픈하여 총 750여 명이 참여하였다.

재즈 강연 후의 즉흥 재즈 연주, 사진예술 강연 후의 사진전 관람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은 명강이 전한 감동과 깨달음의 크기를 배가시켰다. 특히 11월 14일 저녁에는 국내 유일의 판소리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이 그녀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려주는 한편, 사이사이에 주요 판소리 대목을 열창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누리에서 진행된 ‘흑백예술사진의 대가’展의 연계 강좌로 구성된 미술사학자 채효영의 오픈클래스 ‘당신이 본 인간, 당신이 보지 못한 인간 : ‘인간을 기록한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가들’(왼쪽). 강좌가 끝난 후 ‘흑백예술사진의 대가’展 관람이 이어졌다(오른쪽).

‘모두를 위한 삶’에 관한 지혜

말거는 극장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극장에서 파격적인 강연을 선보이는 ‘말거는 극장’은 올해 뮤지션 하림을 초청했다. 11월 13일과 14일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 말거는 극장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음악극과 같은 형식이었다.

하림은 10여 년 전부터 아프리카에 기타를 보내고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치유 음악회를 여는 등 우리 시대 예술가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말거는 극장’에서도 수차례 아프리카를 방문하면서 작곡한 20여 곡을 네 명의 음악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삶’에 관한 지혜를 선한 메시지로 풀어냈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삶’에 관한 지혜를 전한 말거는 극장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도시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지혜

도시문화포럼 ‘생각하는 도시, 도시의 지혜’

올해 새롭게 시작한 ‘도시문화포럼’은 2008년부터 도시와 문화의 영역에서 가치 있는 담론의 장을 이어오고 있는 ‘창의도시포럼’(공동대표: 이수희 영국 켄트대 교수, 유승호 강원대 교수)과 공동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이었다. 도시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화예술을 바라보고,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지혜로운 삶은 무엇인지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11월 9일 오후 2시 아람음악감상실에서 ‘시민권리와 POPS(Privately Owned Public Spaces)를 적용한 건축디자인’, ‘인구 트래픽과 도시재생’ 등 4가지 발제가 이루어졌으며 도시의 관점에서 문화를, 문화의 관점에서 도시를 뜨겁게 논하였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독서의 길

예술인문도서전 ‘책의 지혜’

예술과 인문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단연 독서가 아닐까. 2019 예술인문학페스티벌 기간 동안 아람마슬 지하 1층에서는 예술인문도서전을 통해 좋은 책, 그리고 책 읽는 좋은 방법들에 대한 제안이 펼쳐졌다.

아람문예아카데미 강사진이 추천하는 ‘올해 꼭 읽어야 할 예술·인문 도서’ 중 일부는 한양문고 주엽점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판매가 이루어졌고, 알라딘 일산점과의 협력을 통해서는 북리사이클링 캠페인 ‘읽고 되파세요!’, 알라딘의 인기 굿즈 판매가 진행되었다. 11월 16일 오후 2시에는 박태근 알라딘 도서팀장이 올해의 예술인문도서 트렌드를 소개하고 신간을 추천하는 알찬 특강을 진행해, 지혜의 길에 이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실천 방법을 알려주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독서의 길을 제시한 예술인문도서전 ‘책의 지혜’

글. 류민영(고양문화재단 정책기획팀)

사진. 하경준(캐치라이트)

고양아람누리의 아람문예아카데미는 음악·무용, 영화, 재즈, 미술, 철학 등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의 수준 높은 강의로 삶의 여유와 품격을 일깨워줍니다. 메마른 일상에 예술과 인문학의 숨결을 불어넣을 2020년도 아람문예아카데미 겨울특강이 2020년 1월 2일 개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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