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버스커 공개오디션 선발팀 인터뷰 3

G-버스커 공개오디션 선발팀 인터뷰 2
2015년 12월 1일
생생하게 만나는 스크린 속 감동
2016년 4월 21일
02015년 12월 1일

 길거리 공연은 홍대, 신촌에만 있다고요?

고양엔 너나들이가 있습니다~!

  1.너나들이 (2)

잔잔한 감성으로 가을을 물들이며 <10월 10일 핫! 버스커>에 선정되신 ‘너나들이’ 여러분, 반갑습니다.

길거리 공연은 홍대, 신촌에만 있다고요? No! 거리의 음악이 있는 고양시! 분주함 속에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음악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어 가는 G-버스커, 바로 저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시민 여러분들의 지친 마음속에 힐링을 드리는 너나들이입니다!

저희는 음악을 사랑하며 젊은 패기와 열정을 담아 노래하며 연주하는 5명의 일산 토박이 고양시민 청춘들로 구성된 혼성그룹사운드입니다. ‘서로 너, 나 하고 부르며 터놓고 지내는 사이’ 라는 뜻의 너나들이는 순수 한국말로 관객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며 음악을 통해 힐링해 나가고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2015년 6월 4일 첫 버스킹을 시작으로 하여 주 1회 공연을 목표로 호수공원, 미관광장 등 일산의 중심가의 거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멤버구성으로는 다정다감하며 너나들이의 리더이자 중심을 잡고 있는 기둥과도 같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박찬웅. 엄청난 친화력의 소유자, 자연스러운 멘트로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가고 있는 비주얼 담당 (웃음) 보컬 김하영, 한 번만 들어도 반해버리는 보이스의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의 보컬 이예은,연주할 때는 과묵해보이지만 조금만 친해져도 친숙한 동네 오빠같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서재원, 절대 음감의 소유자,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는 알고 보면 만능! 키보드 신명섭 이렇게 5인 혼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어떤 계기로 거리공연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박찬웅(리더, 일렉) 너나들이의 리더인 저와 초기 너나들이 베이시스트로 함께 활동했던 친구와 함께 일산 버스킹의 한 획을 긋고자 버스킹 밴드를 기획하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5월경에 처음 재원이, 예은이를 그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버스킹의 방향을 잡아가며 함께 기획 회의를 하는 도중, 학창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며 그 시절 함께 밴드 활동을 했었던 명섭이 하영이가 합류하여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각자 하고 싶은 음악들을 한곡씩 뽑아 올해 6월부터 버스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성향이 달라서 팀의 색깔을 맞춰나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오랜 합주를 통해 너나들이만의 색을 서로 다른 5명이서 만들어 내가고 있다는 걸 보면 매 합주 때마다 신기하고 즐겁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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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버스커 공개오디션을 위한 로고송을 준비해 오시는 정성까지 보여주셨는데요! 이번 오디션, 어떻게 얼마나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G-버스커 공개오디션 얘기를 듣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어요. 오래 되진 않았지만 당시 저희 팀도 고양시에서 활동하던 버스킹 밴드였기에 참가에 의미를 두자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뽑히지 않더라도 우리만의 음악을 즐겁게 해나가자 라는 마음으로 임했죠. 시간적으로는 7,8월에는 한창 공연을 하다가 G-버스커 공개오디션을 알게 된 9월경부터 준비를 해왔었는데, 오디션을 준비하는 내내 항상 멤버들끼리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합주를 하거나 버스킹을 하거나 여타 다른 공연을 하더라도 ‘즐거움’이 최우선이었던 저희였기에 그 원동력이 자연스럽게 G-버스커 타이틀곡을 ’작곡’까지 하게 된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팀으로써 나가는 첫 오디션이었지만, 멤버 모두가 합격에 대한 부담을 갖고 하지 않았기에 더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우린 작곡을 해야 돼!’ 라기 보다, ‘작곡 해보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로 탄생된 곡이 G-버스커였죠.

G-버스커를 위한 오디션이었던 만큼 자작곡의 키워드를 ‘우리는 이미 G-버스커다‘ 라는 마음으로 G-버스커로 정했고, 저희 멤버 중 키보드를 치는 명섭이가 이틀 만에 뚝딱하고 만들어 냈어요. 멤버간의 서로 믿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금방금방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각자 파트를 연구해 와서 금방 곡이 완성되었었어요. 즐거움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준비했던 자작곡이었기에 공개오디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너나들이’가 생각하는 G-버스커 활동의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서재원(어쿠스틱) 법적인 제재에서의 해방이 우리에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너나들이는 미관광장 일대에서 일주일에 1~2번 정도 공연을 했었고 타 버스커들에 비해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은 사실이었지요. 그러다가 구청에서 나온 감시반에 의해 민원이 들어왔다는 신고를 접하고 그 이후로 실외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렇게 1차적인 활동을 그만두게 된 너나들이에게 G-버스커라는 공식 라이센스는 다시금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 고양시민에게 우리의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쉼’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박찬웅(리더) 맞아요, 무엇보다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한다는 것 자체가 뮤지션에게는 무대없는 공연이고, 개인역량에 따라 공연의 질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시민들의 후원과 시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야말로 버스커들에게는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한 지원군인거죠. 시에서 SNS로 홍보도 해주고 길거리 문화를 살리고자 노력해주시는 걸 이번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보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길거리 뮤지션을 응원, 홍보 해주시고 공개오디션과 같은 자리를 통해서 시민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G-버스커 공개오디션 혹은 버스커 활동 중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저희 너나들이는 2015년 올해 7, 8월에는 거의 매주 미관광장에서 버스킹을 했었습니다. 저희의 버스킹 기본 장비들은 차 한대에 열심히 테트리스를 해서 꽉꽉 싣고 가야 할 양정도 되는데요, 장비들을 세팅하고 리허설까지 해내는데 평균 약 2시간정도의 사전준비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이쯤 되면 멤버들이 덥고 습함에 지쳐서 헥헥 대다가도,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들과 소통할 때면 어느새 다들 힘이 해내는 모습이 신기하면서 즐거웠습니다. 그중 기억나는 건 저희공연을 맥주를 한 캔 하시며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보시던 시민분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마치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여러 팀들 중 한 팀이 된 기분이 들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설레던 버스킹이였습니다. 저희 멤버 중엔 저희 공연을 보러 오셨던 관객분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멤버도 있다는 사실! 만남의 장, 소통의 장이 되는 버스킹은 버스커들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길거리의 추억을 남기게 해주는 것 같아요.

또한, G-버스커 공개오디션! 정말, 고양시에서 이 정도의 스케일이 큰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저희가 오디션을 봤던 당일, 바로 비가 내리칠 것 같은 날씨에 흐리고 추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셨죠. 너나들이의 리더 찬웅은 개인으로도 오디션에 참가했는데요, 그 때의 영상을 촬영해주며 옆에 서있던 시민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던 것이 기억나요. 그분은 저희가 한 팀인줄 모르셨겠지만, 저희 리더의 기타 연주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시고 함께 소소한 담소를 나누었던 것이 참 즐거웠죠. 고양시 시민의 문화수준은 정말 높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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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양의 거리를 잔잔하게 물들일 ‘너나들이’의 버스킹, 관객들이 어떻게 보고 즐겨야 할까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 걸 수도 있는데요, 마음을 열고 저희 너나들이에게 다가와 주시면 됩니다! 저희 너나들이의 경우 키보드, 어쿠스틱 기타, 일렉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과 2명의 여성보컬이 함께 듀오로 노래를 하는데요, 다양한 장르와 약기편성으로 관객들의 취향에 맞게 관심 있는 악기와 노래들을 다양하게 보고 들으실 수 있어요:)

처음 버스킹을 보시는 분들에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희는 즉석에서 신청곡도 받고, 대화도 하며, 고양시민여러분과 소통하는 걸 즐겨한답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신다면 ‘너나들이’의 버스킹을 훨씬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어요! 가까이 오셔서 함께 리듬 타며 춤을 추셔도 좋습니다. G-버스커 곡의 가사처럼, 바쁘고 반복적인 일상 속을 살아가는 고양시민들이 공원을 지나가다가 들려오는 익숙한 멜로디에 ‘쉼’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즐거운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날씨가 추워 잠정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쉼‘이 되는 음악은 물론, 다양하고 재미난 이벤트와 에피소드들을 준비하여 앞으로 있을 버스킹 일정들은 저희 페이스북 페이지(너나들이)에 공지하여 진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릴게요! 좋아요 누르는 거 잊지 않으셨죠? >_<

내년부터 시작될 G-버스커의 활동계획이나 포부 말씀해주세요! 

올해 하반기 공개오디션을 준비한 고양문화재단, 고양호수예술축제, 그리고 고양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일산 버스킹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저희 너나들이에게는 정말 뜻 깊고 행복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어요. 저희 너나들이도 SNS를 통해서 적극적인 홍보 및 공연영상들을 올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내년 G-버스커의 활동과 더불어, 저희 너나들이 팀의 버스커 실력도 함께 탄력을 받아 대중들과 좀 더 쉽게 소통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공연들을 통해 이벤트나 콘텐츠들을 축적하고 또 내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제는 고양시의 얼굴이자, 버스킹 홍보대사로서, 조금 더 범문화적이고 범시민적인 선곡과 이벤트를 토대로 고양시의 문화수준을 끌어올리는 너나들이 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Facebook에 ‘너나들이’라고 쳐보세요!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뵐 거예요! 그리고 저희 너나들이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자작곡들과 신선한 편곡들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일산 버스킹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내년 2016년 3월부터 시작될 고양거리아티스트 G-버스커 많이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산 버스킹문화를 위해서 힘써주시는 고양문화재단과 고양거리아티스트 버스커 여러분, 그리고 고양시민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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