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 전시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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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어린이들의 놀잇감인 줄로만 알았던 장난감이 어엿한 예술작품으로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변화를 반영한다면? 이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열리는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 전 – 토이로 만나는 세상> 전시가 바로 그것.
1985년에 개관한 벨기에 토이뮤지엄은 1900년대에 지어진 3층 높이의 건물에서 모델 기차, 자동차, 목각 인형, 테디 베어, 로봇 그리고 종이로 만든 무대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20,000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이 뮤지엄에는 콜렉터이자 관장인 안드레 램돈크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장난감 약 30,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안드레 관장은 지금도 장난감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관련한 다수의 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동안 벨기에 토이뮤지엄은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서 다양한 해외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한국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나들이로, 유럽의 장난감 5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아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장난감을 만지고 놀이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마카, 스팽글 등을 활용해 원목인형, 큐브 등을 제작해보는 <나만의 장난감 만들기>를 통해 개성 있는 장난감을 꾸미고 소장할 수 있다.
벨기에 토이뮤지엄이 유럽을 순회했던 전시회의 포스터 또한 하나의 일러스트레이션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모아 소개하는 ‘아트 워크 갤러리’(Zone 5)을 준비했다. 또한 관장 안드레 램돈크의 저서와 사진, 영상 등도 함께 전시되어 벨기에 토이뮤지엄의 역사와 콜렉터의 수집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Zone 6 ‘콜렉터의 방’).
올 겨울 가족과 연인과 함께 어린 시절 꿈을 나누던 둘도 없는 친구, 장난감을 추억하며 따뜻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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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 전 – 토이로 만나는 세상>
기 간 : 2016.12.16(금)~2017.3.5(일)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문 의 : (031)960-0180, 1577-7766, www.artg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