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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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

 

 

고양 미술작가의 작품세계에 한 걸음 더 깊이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고양시 거주 미술 작가들의 개인전(무료 관람 전시)을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2주씩 순차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시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에 함께 거주하며 활동하는 이웃 미술인들을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2017 고양아티스트 365’展이 4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1명의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인 가운데, 224()부터 323(목)까지 역대 ‘고양아티스트 365’참여 작가 중 두 명을 선정해 그들의 작업 경향을 보다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을 개최한다._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전경

 


고양의 미술작가를 보다
넓은 공간 + 풍부한 작품으로 만나다

고양아람누리의 갤러리 누리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되는 ‘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은 갤러리 누리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기존의 ‘고양아티스트 365’展에 비해 공간이 넓어, 작가에게는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효과가 있고, 관객들에게는 보다 풍부한 작품 감상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본격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기실 2~4월은 미술 작가들에게나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비수기’로 여겨지는데, 이처럼 고양아람누리의 넓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작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전시사업팀의 김언정 팀장은 “기획전시 예산도 없고 대관도 활성화되지 않는 시기에는 전시장을 비우고 갈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 개최를 통해 전시장의 가동률도 높이고 지역 미술인의 환영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대관 비활성화 시기에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한 기획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아티스트 365’展 참여 작가들을 위한 고양문화재단의 다각적인 지원 확대는 지난해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푼 아트 페어’에서도 그 결실을 보았는데, 당시 고양문화재단 부스에서 ‘고양아티스트 365’展 작가들 중 6명의 작품을 소개하여 작품 판매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소박하게 시작한  ‘고양아티스트 365’展이 이제는 고양문화재단의 중요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6 킨텍스 스푼 아트 페어의 고양문화재단 부스에서 ‘고양아티스트 365’展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 중인 관람객들

 

 

‘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의 두 주인공을 소개하다

 

2012 고양아티스트 365참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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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_ Trace Ⅰ」, 60×60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15_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혜영 작가는, 네 명의 자매가 모두 작가라는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200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자매들이 살고 있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비엔날레 단체전 ‘Quattro’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 그 다섯 번째 전시를 준비하고 있단다.

이번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에서 김혜영 작가가 펼치고자 하는 주제는 ‘내면의 가면-페르소나’ 그리고 ‘Pandora’. 두 가지 주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혜영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에게 이번 전시는 사실 의미가 크다. 나라 안팎으로 너무나 경천지동할 일이 매일 생기고 현재까지도 카오스 같은 상태인데, 그것과 맞물려 나에게도 똑같은 상황이 오버랩 되었다. 믿었던 동료의 배신과 거짓말, 현실부정, 왜곡, 진정성 결여 등.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자가당착으로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상황이다. 심한 상처를 받았을 때 또 그것에 대한 정당한 피드백이 없을 때 우리는 말도 못할 분노와 상실감과 우울감이 온다. 갈갈이 찢어지는 마음을 나만의 조형언어로 정제하고 눌러가며 작업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전시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버티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김혜영 작가는 2015년부터 제작한 ‘Traces of time’ 연작으로 조각조각 얽혀 있는 기억 속 파편들을 시간의 흐름과 자유로운 붓 터치의 흔적 속에 자유롭게 녹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캔버스를 이용할 때는 오브제나 콜라주 위에 중첩된 물감 층을 만들고, 마지막 물감 층이 마르기 전에 닦아내기도 하고, 긁어내기도 하여 아래 물감 층이 도드라질 수 있도록 한다. 큰 붓이나 물감을 대량으로 부으면서 점, 선, 면, 기호 등을 이용해 글자를 조합하거나 메시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지와 종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컬러 샌드나 모델링페스트 등 마띠에르가 심한 재료들과 혼합하고, 그로 인해 생긴 거친 표면 위에 번짐과 흘림 등으로 반복된 물감 층을 만들며 응집과 번짐이 반복될 때 생기는 우연의 효과를 즐긴다. 만족스럽지 않다면 과감히 정방형으로 잘라 가로, 세로를 바꾸거나 재조합해서 또 다른 조형 화면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최초의 의미와 내용은 사라지고 생각지도 못한 화면이 되기도 한다.

소재와 창작의 고통은 늘 수반되는 것이기에, 김혜영 작가는 “적어도 작업 행위와 과정은 즐거워야 하고 놀이처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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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고양아티스트 365참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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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임, (crock), 90.9×72.7cm, 캔버스에 유채, 2010

홍익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조영임 작가는 이번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의 주제를 ‘델리카테스’(délicatesse)라고 소개한다. 섬세한, 세련된, 그윽한, 세심한, 까다로운 등의 뜻을 지닌 프랑스어다. “그간 이런 저런 소재를 담고 그린 그림들을 통해 오랜 세월 쉼 없이 그려 왔음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는데, 작가로서 지닌 그의 신념 또한 ‘게으르지 않은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림 속에 사랑과 아름다운 감성이 가득한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작가 피노 대니(Pino Daeni)를 좋아한다는 조영임 작가는, 그 영향인지 작품 소재나 영감을 일상 속에서 찾는 편이다. 수채화와 유화를 거쳐 최근에는 유리가루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옷을 만드느라 미싱과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는 조영임 작가는, 갤러리누리의 80평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개인전을 할 때마다 그러하지만 무대에 벌거벗고 서 있는 기분이랄까요. 조심스럽고 두렵습니다”라고 밝혔다.

 

 

 

         

INFO.

 

‘2017 고양아티스트 365 Solo’展

 

 

기    간 : 2.24(금)~3.23(목), 월요일 휴관

일    시 : 10:00am~6: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1전시실 – 조영임展 / 제2전시실 – 김혜영展

관람료 : 무료

문    의 : (031)960-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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