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 그 원대한 꿈을 다져온 고양아람누리

1년 내내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 아람 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
2017년 2월 21일
계절을 담아 띄우는 오전 11시의 음악편지
2017년 3월 6일
12017년 2월 21일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
그 원대한 꿈을 다져온 고양아람누리

 

고양아람누리 개관 10주년 특집 ①


고양아람누리 개관 공연 발레 <춘향>
(2007 아람극장, 고양문화재단-유니버설발레단 공동제작)



2007년 5월 4일, 정발산의 한 자락에서 역사적인 공연의 막이 오른다. 고양문화재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제작한 발레 <춘향>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공연장 고양아람누리의 개관작으로 아람극장 무대에 펼쳐진 것이다. 예술의전당(1988년 개관)에 이은 대한민국 두 번째 전용극장이 고양 땅에 지어진 역사적 사건이자,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의 청사진이 중요한 첫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2017년 고양아람누리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었던

고양아람누리의 면면들을 소개한다.



고양아람누리 전경

 

 

오페라, 발레, 콘서트, 연극, 전시를
전용공간에서 만나다

고양아람누리는 오페라·발레 공연을 위한4층 규모의 아람극장(1,887석), 최적의 클래식 음향을 위해 직사각형(슈 박스 형태)로 지어진 어쿠스틱 홀 아람음악당(하이든홀, 1,449석), 연극·현대무용을 위한 가변형 실험극장 새라새극장(300석), 정발산의 울창한 숲 속에서 도시 소음은 완벽히 차단하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음향과 운치로 감동을 주는 노루목야외극장(1,000석), 고양시 최대 규모의 이동형 전시공간인 아람미술관(1,300㎡), 그밖에 복합전시공간인 갤러리 누리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공간인 생활문화센터 아람마당, 아람문예아카데미를 위한 아람음악감상실 등 각종 고객 편의시설이 자리한 아람마슬로 이루어져 있다.

고양아람누리 개관 이전까지 예술의전당을 제외한 대한민국 대부분의 문화예술시설들은 다목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지어져, 하나의 공연장에서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고양시 덕양구의 고양어울림누리 또한 체육시설과도 한데 어우러진 동양 최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설립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고양아람누리가 장르별로 특성화된 전문 공연장으로 건립이 계획되면서 고양어울림누리는 가족·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파크로, 고양아람누리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대외 경쟁력 있는 아트센터로 발전시킨다는 이원화된 운영방향이 설정되었다. 이처럼 특성화된 양대 아트센터의 건립과 운영의 추진, 특히 타 지역의 수많은 문화예술공간과 차별화되는 순우리말 명칭 등으로 고양시에 대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가 조성되었다.


‘크고 아름답다’는 뜻의 아람극장은 오페라 전용 극장이다


클래식 콘서트의 중간휴식 중촬영한 아람음악당의 외관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뜻의 새라새극장 외관 

노루목야외극장의 공연 장면. 옛날에 노루가 다니던 길목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양시에서 대형 국제 전시 개최를 가능하게 한 아람미술관
 

콘텐츠도, 예술가도, 애호가도
고양아람누리에 모여들다
 

좋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 서울로 나가야 했던 고양시민들은 이제 가까운 고양아람누리에서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서울 관객들이 고양아람누리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 혹은 고양아람누리의 관람 환경을 높이 평가해 고양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의 청사진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 <백조의 호수>(2010) 전통적인 말발굽형 구조인 아람극장은 무대 앞선에서 객석 끝까지 36m에 불과해 최고의 음향과 감동을 자랑한다

좌) 나초 두아토 & 스페인 국립무용단 <카스트라티>(2007 아람극장)
우) 러시아 스타니슬라프스키극장 오페라 <카르멘>(2007 아람극장)
중국 국립중앙발레단 <홍등>(2008 아람극장)


2007년 5월 아람음악당의 첫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던 ‘불멸의 베토벤 장엄미사’
아람음악당의 내부는 은은하고 고른 음향을 위해 캐나다산 단풍나무로 마감되어
객석 전체가 로열석으로 일컬어진다

러시아의 마린스키 발레단(2010), 스타니슬라프스키극장 오페라단(2007), 중국 국립중앙발레단(2008, 2012), 스페인 국립무용단(2007),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2009)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단과 무용단은 물론,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2008),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2010),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2010), 헬무트 릴링과 슈투트가르트 바흐 콜레기움(2009),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2012), 보로딘 현악4중주단(2012), 반 더러 트리오(2013),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2013),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2015)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연주단체가 고양아람누리에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010 아람음악당)
 

좌)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013 아람음악당)
우) 보로딘 현악4중주단 내한공연(2012 아람음악당)
위)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내한공연(2012 아람음악당)
아래)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015 아람음악당)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010 아람음악당, 프란츠 벨저-뫼스트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2013), 첼리스트 장한나(2009), 피아니스트 백건우(2011), 김선욱(2016), 마르틴 슈타트펠트(2016), 임동혁(2016), 테너 호세 카레라스(2009), 이안 보스트리지(2014), 마크 패드모어(2014),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2010),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2010), 홍혜경(2010), 베이스 연광철(2012) 등 각 분야 음악 거장들 또한 리사이틀을 펼치며 아람음악당의 뛰어난 음향에 만족을 나타냈다. 특히 호세 카레라스는 앙코르 곡을 부르기에 앞서 관객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매우 훌륭한 자연음향 음악당(such a great acoustic hall)”이라고 아람음악당을 칭했다.

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리사이틀(2013 아람음악당)
우)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2016 아람음악당)

좌)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2009 아람음악당, 데이비드 히메네스 지휘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우) 소프라노 홍혜경 리사이틀(2010 아람음악당, 김덕기 지휘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내한공연(2010 아람음악당, 타마르 핼퍼린 하프시코드)
가운데)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내한공연(2010 아람음악당, 엘리스데어 호가드 피아노)
아래) 테너 마크 패드모어 내한공연(2014 아람음악당, 폴 루이스 피아노)


공동기획자체제작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다
 

최고의 콘텐츠, 최고의 아티스트가 찾아 들게 된 것만이 고양아람누리 개관의 성과는 아니다. 고양아람누리의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타 공연장 및 예술단체와의 공동기획 프로그램, 고양문화재단 자체제작 프로그램 또한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선 2007년 고양아람누리 개관작인 발레 <춘향>부터가 고양문화재단이 유니버설발레단과 공동으로 제작하여 세계 초연한 작품이며,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한 오페라 <토스카>(2008), 연극 <오셀로>(2009), 오페라 <라보엠>(2010), 오페라 <나부코>(2014)를 비롯해 고양문화재단-대전문화예술의전당-대구오페라하우스까지 3개 대형극장이 함께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2009) 등이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펼쳐져 뛰어난 작품성과 제작 효율성 측면에서 한국 공연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고양아람누리 기반의 자체제작 시스템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여, 고양문화재단은 오페라 <마술피리>(2009~2010), <피가로의 결혼>(2012), <카르멘>(2013) 등 대형 공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기획∙제작해내는 저력 있는 문화예술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양문화재단-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동제작 오페라 <나부코>(2014 아람극장)

고양문화재단 제작 오페라 <카르멘>(2013 아람극장)

고양문화재단 제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2012 아람극장)

고양문화재단-대전문화예술의전당-대구오페라하우스 공동제작
오페라 <사랑의 묘약>(2009 아람극장)

고양문화재단-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동제작
연극 <오셀로>(2009 새라새극장)
 

고양문화재단 제작 가족오페라 <마술피리>(2010 아람극장)
 

아람미술관,
국내 미술계의 중심으로 떠오르다

뛰어난 기획력은 비단 공연장에서만 발휘된 것은 아니었다. 아람미술관에서는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행복하고 슬픈 사랑’展(2007), ‘오늘로 걸어 나온 겸재’展(2008), ‘이숙자의 삶과 색- 한국 채색의 재발견’展(2008),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展(2009), ‘세바스치앙 살가두 – AFRICA’展(2010), ‘장 자크 상페 – 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2010~2011), ‘루이까도즈와 함께하는 영국 V&A 소장품’展(2012), 최근의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展(2016~2017) 등 역사상 위대한 화가와 현대 아티스트, 세계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행복하고 슬픈 사랑’展(2007)
‘오늘로 걸어 나온 겸재’展(2008)

‘이숙자의 삶과 색- 한국 채색의 재발견’展(2008)

‘세바스치앙 살가두 – AFRICA’展(2010)

좌) ‘패션과 미술의 이유 있는 수다’展(2009)
우) ‘루이까도즈와 함께하는 영국 V&A 소장품’展(2012)

독일과의 교류전 ‘남녀의 미래 : No More Daughters & Heroes’(2010),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전 ‘Selectively Revealed 또 다른 현실’(2011), 프랑스와의 미디어아트 교류전 ‘괴물이야기’(2014~2015), 한국0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Bonjour, La France! 유럽현대미술’展(2015~2016) 등을 통해서는 동시대 세계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였고, ‘패션과 미술의 이유 있는 수다’展(2009), ‘식사의 의미, 여덟 가지 이야기’展(2009), 환경특별전 ‘공존을 위한 균형’(2011), 구본창∙김대수∙김용호∙김중만∙민병헌∙이갑철 등 이 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6인의 작품을 통해 사진예술의 한류를 살펴본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展(2011), 평화도시 고양 600년 기념 ‘신화와 전설 : 잃어버린 세계로의 여행’展(2013~2014), ‘트라우마의 기록’展(2015) 등을 통해서는 순수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무는 폭 넓은 시각과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주었다.


‘남녀의 미래 : No More Daughters & Heroes
展(2010)
송호준_
「Global Orbiting Device」, 2009

‘Selectively Revealed 또 다른 현실’
展(2011)
박현두_ 「Godbye Stranger 7 #03
」, digital print, 156x122cm, 2011

 

고양 예술인들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라!

고양아람누리는 ‘고양예술인페스티벌’(2009~2017), ‘고양신진작가발굴’展(2009~2017), ‘고양아티스트 365’展(2011~2017) 등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들을 발굴,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부터는 생활예술인 지원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아람마당’의 개관을 통해 고양시 예술인들의 든든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개관 이래 고양아람누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본격적인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해온 지난 10년! 새로이 도약할 시점을 맞이한 올해부터는 이제까지의 노력에 더해 ‘600년 역사’, ‘104만 인구’의 고양시가 지닌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고양시 예술인들과, 고양시민들과 함께 훌륭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승화시키며 고양을 명실상부한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가는 고양아람누리, 고양문화재단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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