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로 선정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6월 16일(금)과 11월 10일(금) 2회에 걸쳐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을 선보이는 ‘모차르트 집중탐구 시리즈’를 선보인다. 6월 16일(금) 공연은 고전음악가 집중탐구 시리즈의 1탄으로 객원 지휘자 채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1번, 교향곡 40번을 선보인다.
좌측부터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채윤, 피아니스트 조재혁오는 6월 16일(금)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지는 ‘모차르트 집중탐구 시리즈Ⅰ’은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고전음악가 집중탐구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곡들 중 대중들의 귀에 가장 친숙하고 편안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국내 지휘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휘자 중 한 사람인 채윤 지휘자와 ‘건반 위의 마술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무대에 오른다.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조재혁은 국내 연주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최근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해설을 맡아 클래식 해설계의 지드래곤으로 불리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적인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 A. Mozart)는 총 27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는데 1785년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21번, 23번과 더불어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2악장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장면에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졌으며, 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첫 단조 협주곡이자 어둡고 격렬했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 아름다운 선율에 서린 비극적인 느낌을 담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가 작곡가로서 전성기였던 1785년은 가장 행복했던 시기이자 창작열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였다.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작곡 후 한 달 간격으로 완성한 21번은 C장조답게 밝고 진취적인 분위기로 이 곡의 2악장은 스웨덴의 한 서커스단에서 줄타기를 하는 소녀와 육군 중위의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1967년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전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교향곡 중 40번은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훗날 슈베르트는 이 교향곡을 두고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는 찬사를 보냈다고 하며,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1악장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제곡이나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공연 중인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1999년 5월, 지휘자 안현성에 의해 창단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민간 직업 교향악단으로써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프로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지역 문화 활성화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고양시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연 4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테마가 있는 기획연주, 각종 초청 연주회, 시민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지난 2008년 고양시 선정 고양시민을 위한 교향악단에 선정되었으며, 2016년에 이어 2017년도에도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고양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고양상주단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2017년에도 ‘고양상주단체 콘텐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향상된 음악으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오케스트라, 대중에게 친숙하고 인정받는 오케스트라 단체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올해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공연을 계획했다. 지난 5월 1일(월) 고양국제꽃박람회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호수예술축제, 노루목 썸머 프린지콘서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을 선보이며 오케스트라 공연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을 중심으로 하는 집중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보다 격조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그 것이다.
7월 28일(금)에는 고양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한여름 밤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여유와 낭만이 있는 도심 속 특별한 여름휴가를 선사한다. 10월 5일(목)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인 고양호수예술축제의 개막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축제의 화려한 막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11월 10일(금)에는 모차르트 집중탐구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모차르트의 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된다는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가장 완벽한 기악곡이라 불리는 교향곡 41번을 선보인다. 여름의 시작부터 겨울로 들어가는 계절까지,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 클래식의 정수를 느껴보자.
INFO.
2017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모차르트 집중탐구 시리즈Ⅰ
일 시 : 6.16(금) 8: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입 장 료 : 전석 3만원 (초,중,고등학생 1만원)
대 상 : 초등학생 이상
문 의 : 1577-7766 / www.artg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