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주말을 풍성하게 만드는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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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
 ‘누구나 즐기는 通 TONG 클래식’ & VISUS<시선, 시각>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에 어디를 가도 진한 초록 빛깔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은 6월,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의 공연이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6월 17일(토) 저녁 7시 아람음악당에서는 피아노 연주와 애니메이션, 동화 구연, 무용 등이 만나 더욱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누구나 즐기는 通 TONG 클래식’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6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새라새극장에서는 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에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공연 VISUS<시선, 시각>을 만날 수 있다. 6월 셋째 주말엔 고양 아람누리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개성 넘치는 2편의 공연을 만나 보자.

 

 

백미숙, 김소연 피아노 듀오의
‘누구나 즐기는 通 TONG 클래식’

아이들과 함께 보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클래식’이라 하면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딱딱하고 어려운 장르라는 생각이 앞선다. ‘누구나 즐기는 通 TONG 클래식’은 이 같은 편견을 깨주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주말 저녁, 온 가족이 모여 TV를 보듯 편하게 볼 수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동화, 그리고 오페라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영상과 함께 한 대의 피아노 또는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

 


1부는 쿠바의 전통춤곡인 신나는 룸바 리듬의 쿠바 서곡(Cuban overture)’으로 활기차게 시작된다. ‘쿠바 서곡’은 쿠바의 룸바 리듬에 관심을 가졌던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이 1932년 쿠바를 방문한 체험을 토대로 쿠바의 인상을 그려낸 곡. 한 대의 피아노를 두 명의 피아니스트(1st 김소연, 2nd 백미숙)이 함께 연주하며, ‘마라카스’, ‘기로’ 등의 라틴 타악기 연주가 더해져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2부 무대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줄 음악동화로 꾸며진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1st 백미숙, 2nd 김소연)가 연주하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피터와 늑대(Peter and the Wolf) op.67(1936)’. 재미있고 귀여운 삽화 배경에 피아노 연주와 동화구연이 함께해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충족시켜주는 무대이다.

 

 

 


3부의 시작은 1940년 미키 마우스가 마법사의 제자로 나오는 디즈니의 만화 ‘판타지아’에 삽입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폴 뒤카(Paul Dukas)의 ‘마법사의 제자(L’Apprenti sorcier)(1897)’. 클래식 음악을 애니메이션에 표현하는 것을 가능케 한 획기적인 작품으로 영상과 함께 두 명의 피아니스트(1st 김소연, 2nd 백미숙)가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A. Rosenblatt의 ‘Carmen Fantasy on Themes from the Opera by George Bizet’(1st 김소연, 2nd 백미숙). 오페라 <카르멘>이 갖고 있는 선율의 매력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지닌 모던 재즈의 특징이 살아 숨 쉬는 곡이다. 화려한 플라멩코 춤과 두 대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되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피아니스트 김소연과 백미숙

피아니스트 백미숙과 김소연은 명지대학교 동문으로 2013년부터 피아노 듀오 활동을 시작, 현대적 감각에 맞춘 새롭고 신선한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과 견해가 어우러져 음악적 교류를 쌓아가고 있으며 음악지향성을 향해 하나의 성숙한 음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타악주자 김서윤과 민지영, 일러스트레이터 한승준, 무용가 올리바(이선옥), 동화구연가 신선희가 이번 공연에 함께해 더욱 즐겁고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예술단체 인테러뱅의 VISUS<시선, 시각>

우리의 삶의 진실은 무엇일까

인테러뱅(interrobang)은 물음표와 느낌표가 합쳐진 ‘물음느낌표(‽)’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던지는 의문과 방법을 찾아냈을 때의 깨달음이 공존하는 물음느낌표. 예술단체 인테러뱅의 VISUS<시선, 시각>은 각기 다르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 가운데, 누가 옳게 살아가는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우리의 삶에 진실이 있는 것일까?’

우리는 쉽게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틀렸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틀에 맞추려고 한다. 나에게 진짜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진짜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이 진짜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VISUS<시선, 시각>은 ‘최초의 달 착륙 사건, 갤러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라는 두 가지 상황 속에서 이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

 

최초의 달 착륙 우주인, 닐 암스트롱에게 묻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3인은 인류 최초로 달에 역사적인 첫 발자국을 찍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 후 수많은 의혹과 의문점을 남기며 아직까지도 미국 정부와 나사는 이를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바람도 없는 달에서 성조기가 왜 휘날리는가? 우주인의 그림자와 착륙선의 그림자가 왜 다른 방향인가? 달 표면에서 찍은 사진에는 왜 다른 별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가?

최초의 달 착륙, 과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갤러리에서 일어난 사건, 살인사건인가? 예술작품인가?

미국의 한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관람하던 여자 관람객이 갑자기 한 남자에게 칼부림을 당한다. 그러나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들은 이를 퍼포먼스로 생각하며 쓰러져 가는 여자를 보면서도 신고할 생각은커녕 도와줄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심지어 한 관람객은 경찰의 진술에서 그들의 연기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리얼해서 감탄했다고 고백한다.

살인범으로 잡힌 이 범인은 왜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갤러리에서 살인을 한 것인가? 이들은 정말 퍼포먼스를 한 것인가?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우리의 삶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VISUS<시선, 시각>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비주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예술단체 ‘인테러뱅’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당대의 풍토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에 대해 음악적, 무용적 표현들을 연극과 결합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글. 한고은(객원기자)

 

         

INFO.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

 

백미숙, 김소연 피아노 듀오 누구나 즐기는 TONG 클래식

일    시 : 6.17(토) 6: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    의 : 1577-7766 / www.artgy.or.kr

+ 예매 바로가기

 

예술단체 인테러뱅 VISUS<시선, 시각>

기    간 : 6.16(금)~6.18(일)

시    간 : 금 8:00pm, 토 3:00pm, 6:00pm, 일 3: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입장료 : 전석 2만원

문    의 : 1577-7766 / www.artgy.or.kr

+ 예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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