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9월 9일(토)과 10일(일) 양일 간 행주산성, 화정문화거리, 고양문화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1986년 제1회로 시작한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幸州大捷)의 승전을 기념하고 권율(權慄, 1537-1599)장군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였다. 5,000년 고양가와지볍씨 문명과 고양 60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매해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과 함께하는 신한류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시민 중심의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축제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라는 슬로건과 걸맞게 축제 프로그램 중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시민퍼레이드는 올해 44개 단체, 2,000명이 참여 예정으로 9월 9일(토) 오후 3시부터 화정문화거리(덕양구청~화정문화거리~화정문화광장) 1.3km를 왕복 행진한다.
2016 고양행주문화제 시민퍼레이드 모습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통제된 거리에서의 대규모 퍼레이드 행진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음은 물론, 고양가와지볍씨와 고양시 상징물, 14개 동별 캐릭터를 상징하는 구조물들은 그 자체로도 큰 볼거리로 매회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여기에 퍼레이드 구간 곳곳을 프리마켓, 버스킹존, 워터플레이존, 키즈존 등으로 시민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했으며, 퍼레이드의 엔딩에는 참여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통일 기원 박터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덕양구청 앞 특설무대에서는 OBS 공개방송으로 ‘축제 3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함께하는 가수로는 울라라세션, 정수라, 금잔디, 에이데일리(A-DAILY) 등이며 시민퍼레이드에 참여한 다양한 시민단체와 시민이 한데 어울려 퍼레이드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틀간의 축제 기간 중 행주산성과 고양문화원에서는 다양한 전통행사가 열린다. 행주산성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은 ‘행주대첩 역사기행’은 물론 고양행주문화제의 시작을 열리는 취타대의 개막 퍼포먼스, 행주대첩 승전의식과 무예체험(신기전 발사, 죽궁, 파말마 체험), 탱크 체험, 궁도대회 등 행주대첩의 역사적 현장이 생생하게 재현되는 과정을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전통예술단체의 경연무대이자 각 마을의 전통 민속놀이를 모아 한바탕 흥겨운 잔치를 여는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축제의 이튿날인 9월 10일(일) 화정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고양신한류예술단 페스티벌은 음악, 퍼포먼스, 캘리그라피,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발적으로 거리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고양신한류예술단의 공연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이다.
시민 중심, 고양형 거리예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채운 축제는 고양어울림누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사전 예심을 거친 본선 진출자 10여팀의 경영무대인 ‘고양시민가요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INFO.
제30회 고양행주문화제
기간 : 9.9(토) ~ 10(일), 2일간
장소 : 행주산성, 화정문화거리,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원 등
문의 : 031-909-9000 / www.artg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