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예술] 마음을 움직이는 색의 힘

당신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무대
2017년 11월 9일
고양어린이박물관, VR로 만나는 <즐거운 하루, 오늘!>
2017년 11월 9일

 

시각으로 전해져 오는 자극

눈을 뜨는 순간부터 우리는 눈을 통해 수많은 색, 모양, 형태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익숙한 사람의 얼굴, 낯익은 풍경, 보기 싫은 것, 보고 싶은 것과 함께하며 하루를 보낸다. 우리의 두 눈을 스쳐 지나는 수 많은 이미지들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이미지에 대한 취향을 갖게 되고, 그것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색’이라는 기본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색이 존재하며 특정 색깔이 어느 곳에 위치하는 가에 따라 우리는 심리적 자극(생각에의 영향)을 받는데, ‘치아가 까맣다, 피부가 파랗다, 눈동자가 보라빛이다’ 와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조합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을 뒤흔들곤 한다.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면 파란 피부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도, 그 것이 갖고 있는 의도적인 메시지(=신비함, 이색적)가 강했기 때문이다.

 

 

컬러를 매개체로 한 힐링 타임

어렸을 적 한번쯤 해보았을 색칠놀이. 하얀 종이 위에 까만 외곽선만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아이들은 저마다의 생각대로 색깔을 채워간다. 어린이들의 전유물 같았던 색칠놀이가 어른 버전의 드로잉북이 되어 등장했다. 취미생활의 한 방편으로 드로잉북은 퍼즐을 맞추듯 칸칸이 그림을 채워가는 동안 상념을 벗어 던지고, 묵묵히 집중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색칠하는 동안의 몰입’이 가져다주는 안티 스트레스 효과로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것인데,  완성된 그림의 색감은 하나의 작품처럼 보여져 그 자체로도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고 심리에 영향을 주는 색의 속성을 기반으로 ‘컬러테라피’가 등장하였다. 컬러테라피는 각각의 색깔이 가진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를 활용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개인의 심리 상태에 맞는 색을 찾아 일상생활 속에서 그 색을 자주 접하도록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하는 것인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연의 녹색을, 우울함을 없애고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서 노란색이나 주황 계열의 색을 접한다. 질병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인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줄이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때로는 색에다 형태, 향을 더해 자신만의 테라피를 만들기도 한다.

 

 

계절 위로 일렁이는 색의 향연, 그 절정은 가을이 아닐까?

고개를 들어 차창 밖 풍경을 보면, 가득한 붉은 물결과 머리 위로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단풍의 흔들림이 완연한 가을을 말해 준다. 봄에서 여름까지 푸르름 가득하던 산과 거리가 어느새,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짙은 붉은색과의 조화로 세상 그 어떤 빛깔보다 찬란한 가을이라는 색을 뿜어내고 있다. 타오르는 붉은 불꽃의 색과는 다른 스러져 가는 붉은 단풍이기에 우리는 아름다움과 함께 가슴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쓸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한 해의 마지막이 오고 있음을, 일년의 끝에서 클라이막스를 맞이하듯 자연은 스스로를 아낌 없이 색으로 불사르고 있음을 마주하며, 아쉬움과 공허함을 느끼는 것이다.

다가올 겨울은 색을 잃은 고요한 계절이다. 무채색으로 변한 자연 위로 도시의 차가움이 더해가는 계절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일년 간의 색칠 자욱을 지우며, 다시 새로운 도화지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저마다 어렵게 채워갔던 색칠의 흔적들은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색을 칠하기 위해 새하얗고 깨끗한 마음의 도화지를 준비해야 한다.

이 가을의 절정을 마음껏 사랑하고, 겨울엔 힐링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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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당신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할 뮤지컬 한 편
 

[당신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무대 – 뮤지컬 !캐롤] 포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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