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볼 수 없던 전혀 새로운 나윤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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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나윤선 콘서트 

 

일찍이 한국을 넘어 최고의 디바로 인정받고 있는 나윤선은, 올해 5월 아홉 번 째 앨범 <She Moves On>으로 이전과 달라진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무려 4년 만에 선보인 앨범 발매와 동시에 해외 투어를 시작한 나윤선에게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의 언론들은 일제히 앨범을 극찬하는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댄 리서(Dan Rieser), 브레드 존스(Brad Jones)를 비롯하여 피아노와 로즈 건반의 귀재 프랭크 뵈스테(Frank Woeste), 다재다능한 기타리스트 토멕 미에노스키(Tomek Miernowski) 등 역대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나윤선의 투어는 오는 12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며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나윤선은 이번 공연으로 더 높은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그 곳이 너무나 아득히 높다는 것을 알기에 감히 알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프랭스, Muziq, 526일 프랑스 재즈 술 레 포미에 공연 리뷰

 

 

새 앨범과 함께 다시 시작된 월드 투어의 성공적인 행보

새 앨범 <She Moves On>이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프랑스 Jazz Magazine, 독일 Jazzthetik, 영국 Jazzwise, 네덜란드 Jazzism, 이탈리아 Musica Jazz 등 유럽의 음악 전문지들은 일제히 앨범을 호평하는 기사를 쏟아내었다. 프랑스의 르 파리지엥(Le Parisien)은 “나윤선은 그의 모든 공연 하나 하나를 모두 잊지 못할 기쁨의 순간으로 만들어버린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러한 극찬은, 앨범 <Same Girl>과 <Lento>가 유럽에서 15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디스크를 수상하고, 프랑스 정부가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서훈하는 등 나윤선이 그간 거둔 대외적인 성과만 보아도 결코 지나친 평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나윤선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무려 4차례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음반상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아리랑 홍보대사 및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30일에는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국제 재즈 데이 올스타 글로벌 콘서트에 공식 초청되어, 글로벌 호스트 도시로 선정된 쿠바의 수도 하바나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재즈 거장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역대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다

한 때 노라 존스의 드러머로 ‘Don’t Know Why’, ‘Come Away With Mey’ 등 히트곡들의 드럼 연주를 맡았던 댄 리서, 그리고 오넷 콜맨, 엘비스 코스텔로, 셰릴 크로우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거장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연주자 브레드 존스와 같이 앨범 녹음에 참여했던 연주자들이 무대에서도 함께한다. 또한 독일 출신으로 데이브 더글라스, 마크 터너, 래리 그래나디어 등 미국 연주자들과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프랭크 뵈스테가 합류했다.

기타를 맡은 토멕 미에노스키(Tomek Miernowski)는 30대의 가장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여 어떤 곡에서도 가장 어울리는 연주를 선보이는 다재다능한 기타리스트이다. 모스 데프부터 크리스 틸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는 연주자들의 폭도 굉장히 넓다. 나윤선은 이번 연주자들이 무대 위에서 숨쉬는 것 까지도 서로 맞출 만큼 호흡이 남다르다며, 2017년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한국에서의 완벽한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숨겨진 명곡의 재발견

나윤선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재즈 스탠더드 보다는, 이전 앨범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독특한 레퍼토리들을 선별해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 앨범의 제목으로도 사용된, ‘She Moves On’은, 지난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캐리 피셔를 위해 폴 사이먼이 작곡한 곡으로 하몬드 오르간과 날렵한 기타 연주로 한층 세련되게 편곡됐다. 루 리드의 ’Teach The Gifted Children’은 댄 리서의 드럼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를 중심으로 한층 밝은 느낌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 송 그룹인 피터 폴 앤 메리의 ‘No Other Name’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반주가 돋보이는 노래로 원곡이 가진 아름답고 처연한 감성이 잘 묻어난다. 지미 헨드릭스의 ‘Drifting’은 원곡이 가진 사이키델릭한 연주와 스타일 때문에 리메이크가 쉽지 않은 곡이지만, 현란한 기타 연주와 함께 나윤선의 몽환적인 노래가 그런 우려를 깨끗이 날려 버린다. 또한 조니 미첼의 1968년 데뷔 앨범인 <Song to a Seagull>에 수록됐던 ‘The Dawntreader’와 프랭크 시나트라가 즐겨 불러 더욱 유명해진 재즈 스탠더드 ‘Fools Rush In’이 나윤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됐다.

 

 

새롭게 다가오는 세련된 멜로디와 감각적인 스타일

나윤선이 직접 작곡한 ‘Traveller’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아하고 세련된 멜로디와 영화적인 서사는 단순한 보컬리스트가 아닌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또 다른 자작곡인 ‘Evening Star’는 지금까지 그가 보여주었던 다른 발라드 곡들에 비해 훨씬 대중적인 스타일을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곡이다.

그밖에 각 나라의 민요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나윤선은 스코틀랜드와 미국에서 불려오던 민요 ‘Black is the Color of My True Love’s Hair’를 직접 칼림바아프리카 민속 음악의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한다. 선 굵은 베이스 연주가 더해진 미니멀한 편곡으로 나윤선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영국에서 전해오는 또 다른 민요 ‘A Sailor’s Life’는 8분이 넘는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편곡과 전개를 통해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감상 포인트로 더욱 새로워진 음악

이번 콘서트를 통해 나윤선은 그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드럼을 전격적으로 사용한다. 때문에 그녀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새로움은 제일 먼저 드럼 사운드에서 비롯될 것이다. 여기에 하몬드 오르간, 펜더 로즈 등 다양한 빈티지 건반으로 음악마다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곡에 녹아든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의 열정적인 솔로 연주는 곡의 리듬감을 살리며 어느 한 부분도 더 보태거나 뺄 필요 없는 완벽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글. 전승훈(허브뮤직)

 

 

         

INFO.

 

나윤선 콘서트

 

 

일      시 : 2017.12.19.(화) 8: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관 람 료 : VIP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문      의 : 1577-7766 / www.artgy.or.kr

 

+ 예매 바로가기

 

 

+ 2017 나윤선 콘서트 투어 일정

[고양] 12월 19일(화)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부산] 12월 20일(수)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울산] 12월 22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서울] 12월 23일(토)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서울] 12월 24일(일) 오후 4시,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강릉] 12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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