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라오서(老舍)의 소설 <낙타상자>가 11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연극으로 공연됩니다. 꿈 많고 선량한 한 청년에게 펼쳐지는 1930년대 중국의 가혹한 현실. 연극은 그 절망적이고 부조리한 삶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요.
1825년 12월,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광장. 일군의 정예 장교들이 ‘전제정치 철폐’와 ‘근대화’를 요구하며 무장봉기를 시도하지만,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황실은 공포정치를 시작합니다. 작가 니콜라이 고골은 희곡 <검찰관>을 통해 이 시대의 풍경을 들여다볼까요?
‘발레리나 그림’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가는 단연 에드가 드가입니다. 파리 오페라 극장을 수도 없이 드나들면서 그렸지요. 연습 중이거나 공연 대기 중인 장면도 많이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 「발레 수업」에는 낭만주의 프랑스 발레의 가장 중요한 안무가 중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2020년은 베토벤(1770~1827) 탄생 250주년입니다. 평소에도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작곡가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베토벤 레퍼토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9월 10일(목)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지는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또한 베토벤 소나타(30, 31, 32번)로만 채워집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장애 당사자의 시선에서 그의 사고와 감정,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한 연극 <템플>이 9월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두려움과 편견을 뒤로 하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