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힙합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무브먼트 코리아>가 지난 12월 13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비공개로 공연되었습니다. 작금의 대중문화와 우리 전통문화가 통하는 현장에서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그 성공적인 핵심은 각자가 갖춘 남다른 내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과 음악에서 흥미로운 점은, 잘 알려진 영웅담보다는 좀 덜 알려진 일종의 ‘곁다리’가 신화를 다룬 오페라나 기악곡의 소재로 오히려 인기가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괴물이나 악당을 죽이는 것보다 사랑 이야기가 더 극적인 효과를 노릴 수 있었기 때문이겠죠.
고양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진행한 ‘고양예술은행’의 최종 선정작에 대한 지원금 수여식이 지난 10월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공연예술 58건, 시각예술 84건, 전통예술 26건, 공감예술 32건 등 모두 200건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1825년 12월,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광장. 일군의 정예 장교들이 ‘전제정치 철폐’와 ‘근대화’를 요구하며 무장봉기를 시도하지만,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황실은 공포정치를 시작합니다. 작가 니콜라이 고골은 희곡 <검찰관>을 통해 이 시대의 풍경을 들여다볼까요?
100년 전, 고양 행주리 주민들은 한강에 배를 타고 나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역사적 장면이 8.15 광복절을 맞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8월 14일(금)~15일(토) 건물 외벽을 이용한 공중 퍼포먼스로 재연됩니다.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몸짓’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