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금)~30일(토)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움직임극 <돛닻>이 공연되었습니다.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이선태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그의 몸이 거쳐 간 역사, 그 몸에 겹겹이 쌓인 이야기들 가운데 그가 마주친 운명적인 순간들을 항해중인 배가 만나게 되는 ‘바람’에 비유합니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10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움직임극 <돛닻>이 공연됩니다. 국내 최고의 무용수 이선태의 인생을 거슬러 오르는 한 편의 수필 같은 이 작품은, 춤 추는 게 그저 즐겁던 한 소년이 국내를 대표하는 무용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립니다.
심오하고 함축적인 특징으로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가 어려웠던 현대무용계에서 2000년대에 유일하게 팬덤을 탄생시킨 단체가 바로 LDP(Laboratory Dance Project)입니다. 20년 넘게 한국 현대무용계의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들을 8월 28일(토)과 29일(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정영두 안무의 <제7의 인간>은 유럽 이민 노동자들의 삶을 다큐 형식으로 기록한 동명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무용 작품입니다. 2010년 처음 발표되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올해의 무용 작품 베스트 6’에 선정되기도 한 <제7의 인간>이 11년 만에 다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준비 없이 닥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팬데믹이 1년 넘게 지속되는 동안 미증유의 사태에 조금씩 적응하며 우리들이 새로운 생활방식을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이러한 양상은 일상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전반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2020 고양예술인 레퍼토리 개발 공동제작 프로젝트에서는 ‘김가은 댄스 컬렉티브’(11월 5~6일)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12월 13일) 등 두 편의 참신한 레퍼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김가은 댄스 컬렉티브’의 공간을 주제로 한 컨템퍼러리 댄스 <모호한 경계 Ⅲ – SPACE : Park>를 소개합니다.
LDP무용단의 정수를 보여주는 베스트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