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4일

예술 행위를 둘러싼 고민, 그리고 대안

올해 초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연예술계는 한동안 마비되었습니다. 폭이 넓은 관객층을 상대해야 하는 거리예술축제들은 더 움츠러들었지요. 전 세계가 가장 작은 단위의 공간 속으로 폐쇄되었고 예술 행위들은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2020년 8월 24일

꿈 많던 ‘상자’는 어쩌다 ‘낙타’가 되었는가

중국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라오서(老舍)의 소설 <낙타상자>가 11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연극으로 공연됩니다. 꿈 많고 선량한 한 청년에게 펼쳐지는 1930년대 중국의 가혹한 현실. 연극은 그 절망적이고 부조리한 삶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요.
2020년 7월 24일

검열과 억압이 만들어낸 시대의 풍경

1825년 12월,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광장. 일군의 정예 장교들이 ‘전제정치 철폐’와 ‘근대화’를 요구하며 무장봉기를 시도하지만,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황실은 공포정치를 시작합니다. 작가 니콜라이 고골은 희곡 <검찰관>을 통해 이 시대의 풍경을 들여다볼까요?
2020년 7월 24일

특별하지만 평범한 소녀의 비행

다른 누구도 아닌, 장애 당사자의 시선에서 그의 사고와 감정,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한 연극 <템플>이 9월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두려움과 편견을 뒤로 하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2020년 6월 24일

결핍된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다리 부분이 없고 몸에 꼭 끼는 옷 ‘레오타드’와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 조합하기 어려운 단어들의 연결입니다. 과도한 입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일상이 연극 에서 펼쳐집니다.
2020년 4월 27일

군사 정권의 폭력이 남긴 쓰라린 상처

칠레의 역사는 스페인의 원주민 정복, 긴 독립 투쟁, 독재와 압박 등 굴곡과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1973년 이후 17년간 이어진 피노체트 군사 정권의 무자비한 공포 정치는 수많은 칠레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거나 해외로 망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은 연극 <죽음과 소녀>를 통해 칠레 현대사의 정치적 아픔과 민중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2020년 3월 25일

100세 생일날 문득, 창문을 넘다!

자신의 100세 생일날 아침, 잠옷 바람으로 양로원에서 도망치는 노인 ‘알란’. 100년간 본의 아니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황당한 모험을 겪는 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4월 25일과 26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인기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연극으로 만나보세요.
2020년 3월 25일

두려움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의 연극을 이야기할 때, 아서 밀러의 <시련>은 그 기능은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마녀사냥을 다루는 이 작품은 ‘두려움’이 사회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여기에 사람들의 탐욕이 더해지면 어떤 비극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22일

더 많은 가로등이 켜지길 기다리며

지난 11월 29일(금)부터 12월 1일(일)까지 공연된 연극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은 아파트 경비원 해고의 문제, 심리상담자와 내담자의 갈등에 관한 문제를 예리하게 다루면서도 사람의 따스한 온기를 머금은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칼럼니스트 김일송의 공연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