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에 그리는 나만의 예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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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문화학교 1학기 수업 만나보기

예로부터 인류는 생활도자기에 문양이나 그림을 그려왔다. 한국의 도자기는 종주국인 중국에서 조차 감탄할 만큼 그 품질과 아름다움이 뛰어나 동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의 도자기를 수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동양자기에 영향을 받은 유럽의 도자기로는 독일의 마이센,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 등이 있고, 이들은 기계로 문양을 찍어내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아직도 손으로 일일이 그림을 그려 넣는 방식으로 명품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순영 강사 작품. 수업은 수강생들이 모든 과정을 배우면 전문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도가 이루어진다  

종이가 아닌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기에 보다 맑고 투명한 그림으로 완성되는 도자기 핸드 페인팅은, 초벌 된 도자기에 원하는 그림을 연필로 스케치하고, 도자용 전용 물감으로 채색하여 유약을 입혀 1, 250도 온도로 가마에 구워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다.

초중급 회원들의 작품. 취미 또는 전문가 과정으로도 배울 수 있다

어울림문화학교의 도자기 핸드 페인팅 수업만의 특징은 보다 정교한 그림을 도자기 핸드페인팅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은 물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습득한 세밀한 표현 기법을 상세하게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종이가 아닌 도자기에 그리기에 일반 그림과 다른 기법을 배우게 되는데, 초급과정에서는 초벌 도자기에 붓으로 선 그리는 방법과 채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기본적인 문양과 채색을 한다. 스케치가 어려운 사람들은 먹지에 대고 따라 그릴수도 있기에 쉽게 배울 수 있다.

중급 이상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생활도자기의 단조로운 문양이나 꽃그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문양, 동물 그림, 정물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원하는 모든 그림을 매우 정교하게 스케치하고 원색에 최대한 가깝게 채색해나간다. 수강생들은 도자기전용 물감의 특성을 이해하고 가마에 구워서 나온 작품의 결과를 상상하며 그에 맞는 농도로 채색하는 방법을 심도있게 배우게 된다.

집중하여 세밀한 스케치 그림 기법을 배우거나 다양한 색감을 채색하는 붓 터치 등을 배워작품을 그려 나가다보면, 수강생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작품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소성이 끝난 자신의 작품을 받고 기뻐하는 수강생들의 미소에서 작품은 오롯이 완성된다.

유약을 발라 재벌이 끝난 작품은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두고 보기만하는 예술품이 아닌, 내 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도자기 핸드 페인팅만의 매력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작품을 사용하는 즐거움이 있기에 수강생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 자신에게 잠시 멈춤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 박순영(어울림문화학교 강사)

2018 어울림문화학교 1학기

기 간  2017.12.15(금)~2018.2.18(일)

장 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문 의  1577-7766 / 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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