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5일

어느 보헤미안의 미국 생활기

1889년의 초입. 안토닌 드보르작은 연초부터 잔뜩 짜증이 나 있었다. 출판 담당자였던 프리츠 짐로크가 이번에도 자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40대 후반의 나이.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경력도 쌓을 만큼 쌓았다. 그런데 이 사람은 뭐가 더 필요하다는 걸까?
2019년 8월 5일

‘2020 고양아티스트 365’ 공모전 주목할 만한 작가를 찾아서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고양아티스트 365’ 사업을 매년 진행 중입니다. 오는 8월 27일(화)부터 ‘2020 고양아티스트 365’ 참여 작가들을 공개모집하오니, 역량 있는 전문 미술인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19년 7월 22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습니다

고양문화재단은 고객의 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9 고양문화재단 고객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하였다. ‘관람객·수강생 등 프로그램 경험 고객’, ‘대관·임대 등 공간 사용 경험 고객’, ‘물품·용역 제공 협력사 고객’ 등 3개 부문에서 각 10명 안팎의 자문단을 선정할 예정이며, ....
2019년 7월 22일

연극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Ljubomir Simović)의 <쇼팔로비치 유랑극단>(Putujuće pozorište Šopalović)은 격동의 세르비아 역사 속에서 우지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우지체 출신이기도 한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 같은 우리 인생에 연극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2019년 7월 4일

차이콥스키의 잘못된 결혼

어느 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는 내게 낭만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었다. 선생은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 제6번 ‘비창’의 1악장으로 낭만주의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비창(悲愴),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프다는 뜻의 이 작품과 함께 차이콥스키는 ‘슬픔의 왕’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었다.
2019년 6월 24일

모든 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리니

미국 북동부 위쪽에 자리한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그로버즈 코너즈. 작은 거리를 사이에 두고 아담한 집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고, 마을 구석구석에는 학교와 교회, 우체국과 읍사무소, 텃밭과 공동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윽고 저 멀리 동이 트면 죽은 듯이 조용했던 마을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2019년 6월 24일

프란츠 리스트, 거의 두 번 산 사람

재능도, 인기도 있었다. 그리고 명까지 길었다. 프란츠 리스트는 그래서 살면서 별별 꼴을 다 겪었다. 사람들은 ‘그럴 만한 인생이 있다’고 쉽게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파티에서 난동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주최자를 원인 제공자처럼 몰고 가는 것은 부당하다. 물론 세상은 명확한 원인 결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대신 시선은 그 누구보다 화려한 파티 호스트, 프란츠 리스트에게로 쏠린다.
2019년 5월 28일

무대를 사랑하는 이들의 영원한 아이콘

2019년 5월 14일

나의 남편, 로베르트 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