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물으면 알렉산더 푸시킨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러시아 오페라 중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랑을 받는 <예브게니 오네긴> 역시 푸시킨 원작이죠. ‘응답받지 못한 사랑의 격통’을 멋지게 그려낸 드미트리 체르냐코프의 빼어난 연출로 이 걸작을 살펴볼까요.
지난 10월 말, 어울림생활문화센터 ‘어울림마당’이 개관했습니다. 이로써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아람누리의 ‘아람마당’, 일산호수공원에 위치한 ‘호수마당’을 포함해 세 곳의 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 활동과 교류에 관심이 많은 고양시민들에게 3대 생활예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람문예아카데미 ‘소설창작연습’ 수업을 통해 소설가의 꿈을 꾸게 된 최지연 작가는 2020년 평사리 문학대상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2021년에는 김유정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최지연 작가를 만나 ‘소설창작연습’ 수업부터 당선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10월 29일(금)~30일(토)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움직임극 <돛닻>이 공연되었습니다.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이선태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그의 몸이 거쳐 간 역사, 그 몸에 겹겹이 쌓인 이야기들 가운데 그가 마주친 운명적인 순간들을 항해중인 배가 만나게 되는 ‘바람’에 비유합니다.
2020년 가을.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전 세계 영화산업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는 명작 <시민 케인>을 둘러싼 평범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우리가 80년간 알고 있던 <시민 케인>의 빛과 그림자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 고양행주문화제가 올해 제33회를 맞아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12월 8일(수) 고양아람누리에서, 12월 9일(목)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개최됩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산과 덕양을 대표하는 공연시설에서 각 1회씩 진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