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에서도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체코의 프라하. 하지만 그 역사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비극과 격동의 세월 속에서 ‘프라하의 봄’ ‘벨벳 혁명’ 등으로 체코를 묵묵히 지켰던 정치가 겸 극작가, 바츨라프 하벨의 <청중>을 읽어봅니다.
17세기 고전주의의 대표 작가로 오늘날까지도 프랑스 연극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몰리에르는 유복한 가정환경을 떨치고 돌연 유랑극단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는 특권층을 유쾌하고도 신랄하게 비판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기득권으로부터 가장 격렬히 탄압 받았던 작품 <타르튀프>를 소개합니다.
북아메리카 서부를 단단히 받치고 있는 로키산맥의 장엄한 설산과 거울처럼 맑게 빛나는 수 백 개의 호수, 그리고 가을이면 노랗고 빨간 빛으로 전 국토를 물들이는 단풍나무 숲. 캐나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렇듯 광활하고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풍경이지만, 한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