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극

2019년 9월 16일

‘침묵’과 ‘사이’에 숨은 이야기

해럴드 핀터는 인물의 성격이나 동기를 무시하고, 애매모호한 상황과 언어를 쏟아내 관객들을 미궁에 빠뜨리곤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작풍이 ‘새로운 연극적 감수성을 개척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죠. 그의 난해한 작품 가운데 <배신>을 만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