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를 대표하는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Ljubomir Simović)의 <쇼팔로비치 유랑극단>(Putujuće pozorište Šopalović)은 격동의 세르비아 역사 속에서 우지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우지체 출신이기도 한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 같은 우리 인생에 연극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미국 북동부 위쪽에 자리한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그로버즈 코너즈. 작은 거리를 사이에 두고 아담한 집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고, 마을 구석구석에는 학교와 교회, 우체국과 읍사무소, 텃밭과 공동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윽고 저 멀리 동이 트면 죽은 듯이 조용했던 마을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