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1 공개특강
국내 저명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된 아람문예아카데미 강사진의 공개특강
고양문화재단의 아람문예아카데미는 인문학과 예술학을 통해 시민들에게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하고 폭 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시민문화예술학교다. 국내 최고의 예술인과 강사진을 모시고 오페라,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 대한 전문적인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구현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아람문예아카데미 강사진의 강의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개특강 프로그램이 11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닷새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마슬 아람음악감상실에서 개최된다.
11월 12일(월) 첫 수업은 월드뮤직평론가 황우창의 「자연을 노래한 월드뮤직 – 자연주의의 발자취를 담은 노래들」이다. 세계 각지의 언어로 그들의 전통, 역사, 예술 등을 노래하는 월드뮤직. 그 가운데에서도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 속에서 겸허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정신을 담아낸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음악 형태를 이번 특강에서 소개한다.
11월 13일(화)에는 클래식·무용평론가 유형종의 「오페라에서의 자연주의 – 베리즈모 오페라 1890」을 통해 자연주의 양식 오페라에 대해 알아본다. 신화나 영웅담이 주를 이루는,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오페라 역시 낭만주의가 저물고 사실주의적 문예사조가 대세를 이루는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그 중에서도 1890년을 전후해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자연주의 양식 ‘베리즈모 오페라’의 탄생 배경과 어법을 살펴본다.
11월 14일(수)에는 미술사학자 박은영의 「자연을 재단하다 – 풍경화, 대지미술, 인공자연」 수업이 마련된다. 17세기 풍경화의 탄생, 근대의 경험적 풍경화에서 자연을 예술작품의 제재로 사용한 20세기 대지미술, 그리고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최근의 인공자연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이 바라본 자연의 시각적, 경험적 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
11월 15일(목)은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광현의 「자연의 소리, 재즈의 소리 – 색소폰과 콘트라베이스의 만남」 순서다. 재즈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흑인음악은 ‘자연의 소리’ 그 자체다. 재즈 연주의 본질인 어쿠스틱 악기에 대한 설명과 공연실황, 그리고 사람들의 성부와 같은 음역을 지닌 색소폰(연주 송하철)과 묵직한 소리로 연주를 이끌어가는 콘트라베이스(연주 이동민)의 듀오 연주를 라이브로 만나본다.
11월 16일(금)에는 소설가 이순원의 「신예작가 초청대화」가 펼쳐진다. 한국 문단의 젊은 작가를 대표하고 있는 신예 작가 최은미를 초대하여 이순원의 설명과 진행으로 최은미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듣는다. 참여자들의 질문에 작가가 답변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욱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