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展 미리보기

고양토요창의학교
2015년 3월 1일
트라우마展 미리보기 2
2015년 3월 1일
02015년 3월 1일

 

 

왜? 지금? 트라우마인가?

 

트라우마展

종군위안부 문제, 한국 전쟁, 반공이데올로기, 천안함 사고, 삼풍백화점, 세월호 참사 등 – 트라우마展은 이러한 한국인의 집단적 트라우마, 즉 한(恨)을 풀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사건 사고들을 그저 들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예술이 하나의 치유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된 전시입니다.

글.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트라우마展을 진행합니다. 트라우마는 의학용어로는 물리적·정신적 외상을 뜻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만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인의 정신적 집단 트라우마를 짚어 보고자 합니다.

현대사회에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발생합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이러한 위험 요소가 산재한 시대의 모습을 포착해 우리를 다시 성찰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언어로 제시된 트라우마의 특성과 종류를 분석하고, 트라우마 마주보기를 통한 내적치유와 극복의 과정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집단적 트라우마,
예술을 통한 극복과 치유의 장.
억압된 감정을 예술로 정화하는 과정-!

 

전시는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구분하여 한국인의 근저에 깔린 집단 무의식 상태의 트라우마를 고찰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트라우마를 표현한 예술작품에서 유발되는 두려움, 긴장감 등을 통해 마음속에 억압된 감정 덩어리를 예술 감상과정 속에서 외부로 표출함으로써 심적 정화의 과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질곡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발발했던 역사적 트라우마를 예술 작품을 통해 재현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한(恨)문화와 그 치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보일 것입니다, 자연재해와 인위적 재해와 같은 재난은 우리의 삶과 사회 내부에 고질화된 문제들의 급작스런 표면화로 볼 수 있으며, 특히 한국사회에 집단적 트라우마가 발생한 사고들을 정리하여 재난 앞에 선 우리의 정체성을 재고해 보는 일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끊임없는 경쟁구도 속의 현대사회에서 개인과 사회의 긴장관계가 발생시키는 트라우마에 주목하여 대안적 미래 의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우리는 기다렸다~
집단의 한을 푸는 기회,
고난의 역사를 그치는 계기!

트라우마전 아람미술관 트라우마전 어울림미술관

 

이렇게 다양한 트라우마의 구체적인 예로는 종군위안부 문제, 한국 전쟁, 반공이데올로기, 천안함 사고, 삼풍백화점, 세월호 참사 등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한국인의 집단적 트라우마 즉 한을 풀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사건과 사고들을 그저 들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데 예술이 하나의 치유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각종 사건을 직접적인 이미지로 보여주기도 하고,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모습으로 보여주기도 할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배우고 이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술로 우리 고난의 역사를 되새겨 보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혜인02홍원석01문기전01백인교01정문경02장형선01

촤측 위부터
이혜인, 홍원석
문기전, 백인교
정문경, 장형선

 

 

트라우마展

기간
아람미술관_3.6(금)~5.17(일), 월요일 휴관
어울림미술관_3.12(목)~5.31(일), 월요일 휴관
시간10:00am~6:00pm

입장료아람미술관·어울림미술관 통합권 7천원,
일반 5천원, 학생 4천원, 단체 3천원

문의·예매031-960-0180/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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