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울림누리 트라우마 – 감정발산프로젝트

고양아람누리 – 트라우마의 기록
2015년 5월 1일
고양아티스트 365展
2015년 5월 1일
02015년 5월 1일

“발산, 극복, 그리고 치유”

글.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

 

많은 상처를 받지만 극복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갖고 살아갑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한 마디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상처를 받지만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트라우마: 감정발산 프로젝트>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포근한 치유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한 전시입니다.

 

김동현01퀴리부인의 위로와 직접 움직이며 받는 치유의 선물

먼저 김동현 작가의 퀴리부인은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넵니다. 평소 갖고 있던 고민을 퀴리부인에게 질문하고 버튼을 누르면 퀴리부인은 당신에게 명언을 제시하게 될 것이며, 이 명언을 본 당신에게 위로를 안겨줄 것입니다.

또한 오토마타 기법을 통해 감상자의 손으로 직접 작품을 움직이며 예전의 감수성을 확인하게 되면 우연한 위로가 당신에게 치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150317트라우마전_어울림 (4)나만의 요새, 나만의 아지트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

정문경 작가는 작품 <FORT-요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안식을 선사합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요새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나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를 통해 안락함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버려진 옷으로 만든 이 작품 안에서 누군가는 어렸을 때의 꿈을, 어린이들에게는 지금의 안락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추억과 기억이 어려 있는 다양한 옷들을 보고 나의 기억을 한 번 떠올려 휴식을 취해보면 평소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장형선01언어의 한계, 감정 표현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

장형선 작가는 만화책에서 사용되는 말풍선 형상을 차용하여 “언어”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합니다. 보다 직접적인 텍스트를 말풍선에 담아 의미를 전달하고, 그 말풍선은 다양한 형식을 취함으로써 각자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표현합니다. 장형선은 언어의 한계로 인한 감정의 표현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백인교01색의 치료 효과, 색의 에너지 – 나만의 명상 공간에서 활력을!

백인교 작가는 다양한 색을 통해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힘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녀는 색이 갖고 있는 치료의 효과가 크다고 보고 하나하나의 색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설치하였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러브 드림>은 개방된 공간 안에 개인적인 공간을 만드는 작품으로, 분홍색 비닐을 뚫고 들어가 나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평소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사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는 바쁜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명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에게 활력을 줄 것입니다.

 

 

 

 

 

 

혜순황01사각사각 필기소리를 들으며 내면의 감정 발산, 치유 경험

혜순황 작가는 연필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통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여러 감정을 담고 있는 필기소리를 들으며 자신 안에 내재된 감정을 발산하고 마음의 치유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150317트라우마전_어울림 (19) 150317트라우마전_어울림 (18) 150317트라우마전_어울림 (15)

나쁜 기억들은 힘을 잃고, 행복한 현재의 힘은 더 늘어날 것!

행복은 결국 자신의 선택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들이 우리를 미래로 인도할 것입니다. 오늘 감정발산프로젝트에 참여한 당신의 시간이 행복했다면, 마음속에 적재된 나쁜 기억들은 그만큼 힘을 잃을 것이며, 행복한 현재의 힘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트라우마展

기간:
아람미술관_3.6(금)~5.17(일), 월요일 휴관
어울림미술관_3.12(목)~5.31(일), 월요일 휴관
시간: 10:00am~6:00pm
입장료: 아람미술관·어울림미술관 통합권 7천원, 일반 5천원, 학생 4천원, 단체 3천원
문의·예매: 031-960-0180/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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