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작업은 내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하나의 목각 말 조각에서 시작된다.
한 마리의 말에서 점점 수가 늘어나며 말들은 각기 다른 성격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말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가족, 친구, 지인들의 분신인 것처럼 느껴졌다. (초기의 어떤 말은 엉덩이에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지금은 가만히 서서 앞만 바라보고 있는 나의 말들, 앞으로 그말들이 뛰어 다닐지, 계속 멈춰 서 있을지는 나로서도 알 수 없으나, 당분간 나의 말 (馬)장난은 계속 될 것 같다.
뛰어 올라야 할까? 어디로 ? 어떻게? 늘 생각한다.
고양아티스트365展은 이 고민의 답을 찾아가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급하게 달리는 말(馬)이 넘어지기 쉽듯이, 섣부른 말(馬)을 하기가 조심스럽다.
그러나, 생각보다 적극적인 표현수단은 아니다. 말(言)에는 색이 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미세한 어조와 속도 등에 따라 그 뜻은 전혀 달라진다. 이렇게 말(言)은 힘차게 뛰지는 않지만 섬세하고 다양한 색을 갖고 있다.
나의 작업에서 표현 하고 있는 말(馬) 들은 달리지 않지만, 각기 다른 색을 갖고 저마다를 드러내려고 노력한다. 나의 말(馬)들은 각자의 몸과 공간을 통해 조금씩 말(言)을 풀어낸다.
좋은 글은 쉽게 쓰인 문장이다. 좋은 글은 짧게 쓰인 문장이다. 내 작품이 좋은 글처럼 이해하기 쉽게 느껴지기를 바란다. 재미를 느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직관적으로 생각하고 작품 감상하시기를 바란다. `말똥말똥` `말줄임표` `내 말 맞나` `거짓말` `말머리`….. 나의 작업의 제목처럼……
다른 지역(해외 포함)에서 찾아온 손님이 있으면, `파주출판단지`를 첫 번째로 안내한다.
멋지고 개성 있는 건물들을 보여주고, `보물섬`으로 간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타 3층에 위치한 헌책방이다. 지금은 너무나 커다란 `지혜의 숲`이란 도서관도 생겼지만, `보물섬` 바로 앞에 있는 넓은 광장과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은 압권이다. 그리고 `보물섬`에 들어가면 반드시 보물을 찾을 수 있다.지혜의 보물 들을…..
소금 소성을 이용한 물레작업을 하는 도예가
제2의 고양인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갖는 개인전
흙의 미학, 솔직한 아름다움
생소한 소금소성의 맛을 줄기시기를 …
호수공원 자작나무 길
기간: 5. 13(수) ~ 12.17(목)
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3전시실
입장료: 무료
문의: 1577-7766/[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