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만나는 고양 미술인 – 황인녀 & 신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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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고양아티스트 365’展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개인전을 지원하는 ‘고양아티스트 365’展. 2011년에 처음 시작된 이 전시는 고양시 미술인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면서 고양시민들이 지역 미술인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기획되었다. 지난 4월에 시작해 12월까지 이어지는 ‘고양아티스트 365’展에는 모두 11명의 고양시 미술작가가 참여하며, 각각 2주씩 순차적으로 전시를 열고 있다.

 

 

11월 작가 –  황인녀

 

동양화와 서양화를 아우르다

황인녀_「소 그리움」, 33×22cm, 한지에수묵담채, 2016

작가로 활동한 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황인녀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화정 이강술 선생(남종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 선생 문하에서 사사한 동양화 작가)에게 동양화를 사사 받으며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사군자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는 주변의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소소한 풍경들에 관심이 많아요. 그런 것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관찰하고 발견하여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화 작가이지만 표현 방법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동서양의 그림 기법을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황인녀 작가)

여유가 있을 때는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그는 자연이 가진 여러 가지 모습에서 작품을 소재를 발견하고 스케치로 담아 돌아오곤 한다.

고양미술협회의 초창기인 1991년에 가입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황인녀 작가는 현재 고양미술협회 부지부장, 고양여성작가 고문을 역임하면서 종합운동장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해 작업과 함께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고양시의 여러 곳에서 시민들에게 동양화를 가르치는 일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진정한 ‘고양아티스트’라고 불릴만한 작가 중 한 명이다.

 

 

11월 작가 –  신우희

 

창조주에 대한 경외를 컨버스에 담다

신우희_「무제」, 52x44cm, Acrylic on canvas, 2015

신우희 작가의 작품 주제는 창조주다. 생각의 자유로움으로 인해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독일 유학 시절에 성경을 만나게 되었고, 창조주에 대한 자신의 무한한 경외감을 화폭에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저의 작품은 물감과 젤 스톤을 이용해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란 주제를 다양한 색채와 형태로 담은 것인데, 제 일관된 주제를 기법과 도구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어요. 대신 작품에 제목을 따로 붙이지 않아 관람객에게 특정한 느낌과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려 했습니다.”(신우희 작가)

독일 카셀국립예술대학교(Kunsthochschule Kassel)를 졸업한 그는 독일 카셀과 일본 오사카, 중국 중경, 파리 프랑스 등에서의 해외 단체전을 비롯해 국내 서울판화미술제, 신라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의 단체전에도 참여하면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우희 작가는 독일 작가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더욱 폭넓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글. 김도란(객원기자)

 

 

         

INFO.

 

‘2017 고양아티스트 365’

 

 

기      간 : 11.9(목)~11.19(일) – 황인녀展 / 11.23(목)~12.3(일) – 신우희展

시      간 : 10:00am~6: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3전시실

입 장 료 : 무료

대      상 : 초등학생 이상

문      의 : (031)960-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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