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의 내공이 담긴 섬세한 무대

[일상 속 예술]누구나 예술가가 된다_2화:취미전문가 편
2016년 10월 31일
최고의 가창력으로 최상의 감동을 보장하는 보컬리스트
2016년 11월 14일

 

 

< 아람누리 클래식 월드스타-건반 위의 젊은 거장 :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P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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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c)Sophie Zhai]

지난 여름 김선욱의 리사이틀로 깊이 있게 시작한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 – 건반 위의 젊은 거장’ 시리즈가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로맨틱한 연주로 가을을 나고, 올 겨울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의 연주로 젊은 피아니스트 3인의 화려했던 여정을 마친다. 지난 해 임동혁은 네 번째 음반인 ‘쇼팽 : 전주곡집’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한 리사이틀에서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층 성숙한 연주를 선보였던 그의 무대를 고양아람누리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됐다.

 글. 이민희(객원기자)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임동혁의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쇼팽의 녹턴, 화려한 변주곡, 발라드 1번, 뱃노래에 이어 24개의 전주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쇼팽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해외 유수 언론에서 극찬했던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군더더기 없는 테크닉, 다양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음색’ 등 낭만주의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임동혁의 편안하고 거침없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임동혁의 쇼팽관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젊은 거장의 내공이 담긴 섬세한 무대가 펼쳐진다.

[임동혁 인터뷰 – 쇼팽 전주곡집 (Dong Hyek Lim Interview – Chopin Preludes)]

황금손 이상의 울림, 피아니스트 임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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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2살의 임동혁은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 입학하여 가브릴로프, 부닌 등을 길러낸 명교수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하며 “황금손을 가졌다”는 극찬을 들었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이듬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을 휩쓸었다. 그리고 일년 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참가한 뒤 편파 판정에 불복해 수상을 거부하며 전세계 클래식계에 핫 이슈를 몰고 오기도 했다.

그렇게 화려한 소년 시절을 보내고 이십 대가 된 그는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된다. 그 후 2007년 제13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7년 만에 인터내셔널 쇼팽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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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c)Sophie Zhai]

그가 18살이 되던 2002년 멘토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지지를 받으며 EMI를 통해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몇몇 음악 페스티벌에서 임동혁의 인상적인 연주를 지켜본 아르헤리치는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 임동혁을 초청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그를 후원하며 EMI클래식의 ‘젊은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그를 추천했다. EMI클래식은 아르헤리치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의 데뷔 음반을 출시했고, 임동혁은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이후 ‘젊은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4명의 연주자 중 임동혁만이 유일하게 2집을 출시했다. 1집에 이어 쇼팽에 기반을 둔 2집은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4년 뒤 발표한 3집은 바흐의 음악으로 채워진다. ‘골드베르크 변주곡’, 부조니가 편곡한 ‘샤콘느’ 등이 수록된 음반을 통해 낭만주의 음악을 들려줬던 레퍼토리에 균형을 맞추는 시도를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워너 인터내셔널 클래식 레이블로 쇼팽 프렐류드 전곡 음반이 발매됐다. 7년만에 발표된 4집 앨범은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에서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전주곡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시적인 감성이 넘치는 앨범이라는 찬사를 받는 동시에 그가 연주하는 쇼팽의 자장가는 ‘지금까지 들어본 최고의 자장가’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영국의 클래식 음악 전문 ‘BBC 뮤직 매거진’에 ‘이달의 선택’으로 꼽히며 “영리하게도 덜 익숙한 ‘화려한 변주곡’으로 시작해 익숙한 전주곡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했으며 전주곡들은 저마다 생동감 넘치는 개성을 가지고 어두운 폭풍과 전원의 고요함 사이를 확신을 가지고 질주한다”는 평을 들었다.

클래식 스타에서 거장으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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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c)Sophie Zhai]

임동혁은 뉴욕 링컨 센터,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살 플레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도쿄 산토리 홀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베르비에 페스티벌, 루르 페스티벌, 쇼팽 페스티벌, 몽펠리에 페스티벌, 루가노 페스티벌에 초정을 받는 한편, 샤를 뒤투아가 지휘 한 NHK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 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이르지 벨로흘라벡 지휘의 BBC 심포니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0대때부터 세계 유스의 콩쿠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뉴스에서는 그의 수상 소식이 탑으로 다뤄지고, 공연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소녀팬들의 팬덤 현상을 일으켰던 최초의 클래식 스타에서 이제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거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 32살이 된 임동혁은   자신의 색깔로 연주를 채워나가며 젊은 거장에서 거장으로 나아가는 연주자의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INFO.

5-1 임동혁포스터 최종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 3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 : 2016.11.22(화) 8:00pm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 홀)

프로그램 : 쇼팽_ 녹턴, Op. 27-2 / 화려한 변주곡, Op. 12 / 발라드 1번, Op. 23 / 뱃노래, Op. 60 / 24개 전주곡, Op. 28

대상 : 초등학생 이상

입장료 : R 7만원, S 5만원, A 3만원

문의·예매 : 1577-7766   예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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