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고양은 매일 매일이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줄 공연이 가득하다. 그 가운데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2018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국악, 기타 연주, 연극,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매 주말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즐거운 공연 한 편이 단조로운 우리의 일상을 특별한 축제로 만들어 주기도 하는 만큼, 5월엔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의 4色 공연으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보자.
스펙터클한 전통의 소리, 국악 월드뮤직 콘서트
아츠팜 들소리 <2018 타오 비나리 리턴즈>
5월 11일(금) 전통문화단체 ‘아츠팜 들소리’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을 강렬한 북소리로 가득 채운다. <2018 타오 비나리 리턴즈>는 강렬한 전통 북의 합주 위에 풍물 가락과 노래, 젬베, 핸드팬 등의 이색적인 타악기가 어우러지는 국악월드뮤직콘서트이다. 역동적이고 빠른 북 연주에 풍물악기 등이 가세해 긴장과 이완, 여성의 섬세함과 남성의 강인함이 어우러진다.
<타오 비나리>는 2001년 고양시에서 초연 후, 작품성과 시장성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국악월드뮤직 레퍼토리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도(道)를 의미하는 ‘타오’는 축제로 가는 길, 신명으로 가는 길로 우리 민족의 축제 에너지를 무대 위에 올려 우리식의 즐거움 및 본성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비나리는 우리의 고사소리,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 노래로, 축제적 형태의 공연인 ‘타오’가 ‘비나리’라는 기원적인 음악을 만난 것은 제의와 음악, 춤과 놀이가 결합하는 종합예술적 난장인 원시적 축제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018년 <타오 비나리 리턴즈>로 다시 돌아온 유쾌한 광대들의 노래는 가슴을 두드리는 북소리는 더욱 강렬해지고, 긴장감 넘치는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우리의 전통음악은 공연자와 관객 사이의 벽을 허물고, 관객들이 춤추게 만든다. 현대인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우리 소리를 쉽게 만들어, 처음 듣는 사람도 즐길 수 있고,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박수와 함성으로 즐기며 어울릴 수 있는 <2018 타오 비나리 리턴즈>. 가공하지 않은 열정이 넘치는 공연을 한껏 즐기다 보면 흥으로 무장한 광대들의 진실한 기원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따뜻하게 스며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