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과 함께, 뜨거운 겨울이 시작되다

생각 그 너머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2018년 10월 16일
‘기억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
2018년 10월 26일
2018 아침음악나들이 4
김종서 ‘모닝 록 카페’

“겨울비~” 한 마디만으로도 환호성을 자아내는 존재감 확실한 가수 김종서가 2018년 아침음악나들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 5월 소찬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시작된 아침음악나들이는 한여름의 음악파티 ‘홍경민 라틴 피에스타’, 가을에 만난 감성 충만 콘서트 ‘김원준 어텀 로맨스’로 이어지며 각 계절별로 특별한 아침 무대를 선사해 왔다. 매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열기 가득한 아침을 만들어왔기에 마지막 무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11월 29일(목) 오전 11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의 열혈가수 김종서와 열정 가득한 시간을 함께해보자.

대한민국 록 벤저스의 한 축

김종서는 지난 3월, 한국 록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김경호, 김태원, 박완규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포에버’(4ever)를 결성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대한민국 록의 살아 있는 전설 김종서, 록 밴드의 전설 ‘부활’의 리더이자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태원,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의 국민 로커 김경호, 허스키한 보이스의 명품 록 보컬리스트 박완규까지. 환상적인 록계의 어벤저스, 록 벤저스의 탄생이었다.

첫 번째 싱글 『프로미스』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포에버는 ‘건반 위의 하이에나’, ‘주간아이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이어 음악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실력 있는 후배들과 함께 록 음악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록 포에버’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에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서는 지난 9월 발표한 포에버의 신곡 「라디오 스타」의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도맡기도 했다. 화려했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은 잠시 묻고, 아직 시들지 않은 가슴 속의 꿈을 세상에 꺼내어 노래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현대적인 사운드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록 발라드를 대중화시킨 주역

지난 1987년 그룹 ‘시나위’의 2집으로 데뷔한 김종서는 30년간 대한민국 록의 전설로 평가받으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국 록 밴드의 두 축인 ‘시나위’와 ‘부활’을 모두 거쳐 간 불세출의 보컬 김종서는, 1992년 「지금은 알 수 없어」, 「대답 없는 너」 등이 수록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록 발라드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이어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플라스틱 신드롬」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록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록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깨고 록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하고 호소력 있는 창법과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는 능력으로 록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김종서. 그는 첫 솔로 앨범을 낸 이후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Home』을 발매하기까지 꾸준히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2018년 마지막 아침음악나들이에서는 「아름다운 구속」, 「대답 없는 너」, 「겨울비」 등 김종서의 주옥같은 히트곡은 물론 앨범 『Home』 에 수록된 신곡을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현역 전설의 위대함

KBS ‘불후의 명곡’ 조용필 편에 출연한 김종서. ‘전설’로도 출연한 적이 있는 김종서지만,
존경하는 선배 조용필 앞에서 ‘도전자’로서 또 하나의 열정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데뷔 31년차인 김종서를 표현하는 수식어로 ‘록의 전설’이 빠지지 않는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도 전설로 출연한 바 있는 김종서지만, 사실 그는 전설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보다 무대 위에 있을 때 더욱 빛난다. 현역 전설의 에너지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김종서는 ‘불후의 빅매치 편’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폭발적인 성량과 폭넓은 음역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은 김종서는 마치 뮤지컬 무대처럼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주현미 편에서는 감미로운 색소폰에 맞춰 깊은 목소리로 「눈물의 블루스」를 열창, 422표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정미조 편에서 「휘파람을 부세요」를 불러 최종 우승자가 되기도 했다.

열정 가득했던 무대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하나! 통일을 노래하다’ 특집에서 후배 록 그룹 레이지본, 타악그룹 고리와 함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해, 웅장한 큰북 퍼포먼스와 함께 강렬한 록 스피릿으로 통일을 외치며 거장다운 무대를 완성해냈다.

오페라 스타로 거듭난 한국 록의 전설

김종서는 50대에도 여전히 노력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다. 지난 2012년 tvN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오페라스타’ 시즌 2에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 그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나에게 발전을 가져다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었다. 그동안의 자신의 창법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던 그는 아리아적 창법을 배워 그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때부터 김종서는 자신이 가진 것 전부를 내려놓고 밑바닥에서부터 목소리 내는 법을 배워야 했다. 록 음악계에서 전설로 불리는, 30년간 활동하며 존경하는 선배로 꼽히는 그가 계급장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멘토와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은 시원하게 인정하고, 노력했던 김종서는 성악적 발성과 록의 컬러가 조화를 이룬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라는 낯선 분야에 기꺼이 도전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종서. 오는 11월 29일(목)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펼쳐지는 아침음악나들이 마지막 무대에서는 분명 그가 지금까지 보여온 무대에서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 한고은(객원기자)

2018 아침음악나들이 4
김종서 ‘모닝 록 카페’

일 시  11.29(목) 11:00am

장 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관람료  전석 2만원

대 상  초등학생 이상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 의  1577-7766 / www.artgy.or.kr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