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일궈낸 민주화 운동의 희망

과거와 현재를 멋스럽게 잇다
2020년 10월 26일
미학적 논리의 확장을 고민하다
2020년 10월 26일
12020년 10월 26일
뮤지컬 <광주>

올해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광주>가 11월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최고의 창작진과 배우들에 의해 그려진다.

민주, 인권, 평화를 이야기하는 창작 뮤지컬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의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리는 동시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취지로 탄생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펼쳤던 광주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1980년 5월, 독재자의 죽음을 틈 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모종의 시나리오를 짠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진압하고 정권 찬탈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 이에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 시위를 조장할 목적을 띤 특수 군인들이 광주로 투입된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편의대’! 각종 모략을 일삼는 편의대와 민주화를 향한 시민들의 순수한 의지가 충돌하는 가운데 광주는 점점 고립되어 가는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 시위를 조장할 목적으로 광주로 투입된 편의대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불의에 맞선 광주 시민들의 소박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데 있어, 한 명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숭고한 역사를 전개해간다. 실제 5·18민주화운동 투사들을 모티브로 극 중 캐릭터를 구축하였으며,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게 이름과 저마다의 서사를 부여하였다. 가장 보통의 시민들이 일궈낸 위대한 업적은 뜨거운 감동과 선명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할 완벽한 캐스팅

뮤지컬 <광주>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박한수’다. 마지막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인 그는 혼란을 야기하려는 목적으로 광주 시민들 틈에 잠입한다. 하지만, 야학교사 ‘윤이건’과 ‘문수경’을 만나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그는 광주 시민들의 순수함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에 감화되고 이념의 변화를 겪는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을 통해 인정 받은 배우 민우혁, 뮤지컬 <명성황후> <여명의 눈동자> 등에서 호평 받은 테이,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메인 보컬로 뮤지컬 <썸씽 로튼> <햄릿> 등에서 활약한 서은광이 박한수 역을 맡았다.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데 기여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으로는 배우 민영기와 김찬호가,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는 배우 장은아와 정인지가 출연한다.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으로는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한편,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505부대의 특무대장으로 상부의 명령을 철저히 따르는 군인 ‘허인구’ 역으로는 이정열과 박시원이 출연하며, 자애롭고 인정 많은 천주교 사제이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목도하고 항쟁의 의지를 드러내는 ‘오활사제’ 역으로는 서현철과 이동준이 활약한다.

국가 권력의 계략 앞에서도 끝내 굴복하지 않는 광주 시민들

최고의 창작진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

뮤지컬 <광주>는 공공재단(광주문화재단)과 민간제작사(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가 협업하여 탄생시킨 작품이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로 널리 알려진 극공작소 마방진의 고선웅 연출이 뮤지컬 ‘광주’의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 연출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 소설가 조정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극화한 뮤지컬 <아리랑>, 창극의 신기원을 제시하며 프랑스 무대에서까지 극찬 받은 <변강쇠 점찍고 옹녀>,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주요 연극상을 모두 휩쓴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 수많은 화제작을 탄생시킨 연출가다. 뮤지컬 <광주>에 극작가로도 참여한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촘촘한 연출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대중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담아낸다.

드라마틱한 서사를 아름다운 선율로 녹여내는 이는 오페라 <1945>,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등의 작곡을 맡았던 작곡가 최우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드라마에 부합하는 독보적이고 다채로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이 이번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풍부한 사운드로 무대를 전율시킨다. 안무는 뮤지컬 <팬레터> <귀환> 등에서 섬세한 움직임으로 작품의 서사와 완벽하게 합일되는 안무를 선보였던 안무가 신선호가 맡아 깊이 있는 움직임을 만들 예정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한 서사가 최고의 창작진들에 의해 감동으로 펼쳐진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기도 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 5·18민주화운동. 이 특별한 소재를 다룬 작품인 만큼 뮤지컬 <광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필수 관람작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5·18민주화운동 기간 내내 시민들과 함께했던 실제 가두방송의 외침 “우리들의 사랑, 명예, 이름.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는 4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뮤지컬 <광주>를 통해 오월의 진실을 호소한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