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집에는 손님들이 많이 와요.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했거든요.
저는 크리스마스가 좋아요.
친구들도 많이 오고, 맛있는 것도 많이 있고, 선물도 많이 받잖아요.
파티를 하고 있는데, 저의 대부인 드롯셀마이어가 갑작스럽게 찾아왔어요.
파티에서도 저와 손님들에게 신기한 마술과 인형들의 멋진 춤을 보여주셨답니다.
다들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저는 특별히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았어요.
예쁘게 생긴 공주인형은 아니었지만 저는 저의 호두까기 인형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저는 안 빼앗기려고 오빠와 다투다가 호두까기 인형이 그만~
망가져 버렸어요.
저는 호두까기인형이 망가져서 너무 슬펐어요. 그런데~
제가 울고 있는 사이 드롯셀마이어가 호두까기 인형을 감쪽같이 고쳐줬어요.
정말 못 말린다니까요. 어른들이 개구쟁이 친구들을 말리고 나서야 모든 손님들과 즐겁게 춤을 출 수 있었답니다. 올 해도 흥겨운 크리스마스 파티였던 것 같아요.
파티가 끝나고 손님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래서 몰래 아래층으로 내려왔어요.
그 때 어디선가 쥐들이 나타났어요.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바로 그 때 천만다행이도 드롯셀마이어가 나타나 저를 구해주었어요.
저는 무서웠지만 호두까기 인형을 지켜주기 위해 용기를 냈어요.
드롯셀마이어는 마술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크게 만들고
호두까기 인형과 병정들을 살아 움직이게 했어요.
그러자 호두까기 인형과 병정들이 용감하게 못된 쥐들과 전쟁을 벌이는 거예요.
그런데 호두까기 인형이 위험에 처했어요.
그래서 저도 호두까기 인형을 도와 쥐왕을 혼내줬어요.
그 틈을 이용해 호두까기 인형이 쥐왕을 멋지게 무찔렀어요.
저는 너무 깜짝 놀랐답니다.
못생긴 호두까기 인형이 이렇게 멋있는 왕자님으로 변하다니!!
드롯셀마이어는 왕자님과 저를 사탕나라로 초대했어요.
사탕나라로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저와 왕자님은 눈의 여왕님도 만나고
눈송이들과 춤도 추면서 아름다운 여행을 시작했어요.
사탕요정님은 저를 위해 멋진 환영식을 준비했답니다.
초콜릿이 추는 스페인 춤, 장미꽃의 왈츠,
조선시대 왕비의 옷을 입은 마더진저의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의 봉봉춤이 계속 되었어요.
풀피리가 추는 프랑스 춤, 커피가 추는 아라비아 춤,
차가 추는 중국 춤 같은 여러 나라의 민속춤도 보았답니다.
어제 파티에서 본 춤보다 훨씬 재미있고 멋진 춤이었어요.
마지막에는 사탕요정님과 왕자님의 아름다운 춤으로 끝이 났어요.
정말 아름다워서 눈이 부셨어요.
어디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깨어나 보니 꿈이었나 봐요. 왕자님은 다시 호두까기인형으로 돌아와 있었어요.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왕자님과 함께 했던 특별한 시간은 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일시 12. 24. (목) 8pm 25. (금) 3pm
입장료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대상 36개월 이상
문의·예매 1577-7766/www.artg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