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저명 예술인들이 펼치는 고양시 모티브의 창작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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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총 5개 장르를 대표하는 고양시 저명 예술인들이 고양문화재단과 함께 고양시를 모티브로 한 창작 릴레이를 펼친다. 예술 분야의 인적 자원이 특히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 고양시가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연수(문학), 김영미(무용), 노름마치예술단(음악), 옥종근(마리오네트), 윤광준(사진) 등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1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공식 포스터

예술인이 풍부한 고양시가 선보이는
세상에 없던 지역예술 프로젝트

고양문화재단이 예술을 통한 고양시의 문화도시 역량 강화를 위해 고양시 저명 예술인들의 지역연계 예술창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름하여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이다. 올해 고양문화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핵심 프로젝트로, 예술 분야의 인적 자원이 특히 풍부한 고양시의 강점을 살린 ‘고양형 지역문화예술사업’이라 할 수 있다.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고양시에서 예술 작업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혹은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인급 예술가들에게 고양문화재단이 지역과 연계된,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그 작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를 위해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초부터 협업 아티스트 선정하고 창작 소재를 발굴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면밀히 준비하였다. 현재 예술인들의 본격적인 창작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물들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올해의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는 총 5가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 혹은 예술단체와 함께 한다. 모두 고양시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거나 고양시에 창작 공간을 두고 있는 이들로 문학 장르의 소설가 김연수, 무용 장르의 현대무용가 김영미, 음악 장르의 월드뮤직 그룹 노름마치 예술단, 극예술 장르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대가 옥종근, 시각예술 장르의 사진작가이자 인문·교양작가 윤광준이다.

왼쪽부터 소설가 김연수, 현대무용가 김영미, 사진작가 윤광준

다섯 장르의 대표 예술인들이
창작의 모티브로 삼은 고양시

고양시는 신도시 탄생 초기부터 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지역으로 손꼽혀 왔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부터 각 장르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즐비하다. 그에 비하면 예술인들과 지역사회, 예술인들과 시민들 사이에는 문화적인 접점이 다소 부족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프로젝트가 고양시 모티브의 창작 지원을 통해 그 접점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예술인들이 주목한 창작 소재는 평화, 환경 등 고양시가 평소 갖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이미지, 그리고 최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와 일산호수공원 등 지역의 주요 거점, 시민들의 일상 공간 등 도시의 유·무형 자원을 광범위하게 아우른다.

동시대 대한민국 문학계의 슈퍼스타이자 25년이 넘도록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김연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평소 많은 문학적 영감을 얻고 있는 일산호수공원을 소재로 한 창작산문집을 펴낸다. 일산호수공원을 자주 산책하는 작가가 고양시라는 도시에 대한 상념을 책으로 엮어 오는 12월, 고양시 도서관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2019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 김영미는 20년 이상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고양의 무용가다. 그는 고양시의 여러 이미지 가운데서도 대표적 이미지인 ‘환경도시’를 모티브로 창작 거리무용 <숲>을 준비 중이며, 10월 9일(토)과 10일(일) 일산문화공원 광장에서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폐막작으로 작품을 발표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월드뮤직 그룹 노름마치 예술단은 4년 전 고양시 덕양구로 상주 공간을 옮겨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평화의 도시이자 환경의 도시를 표방하는 고양시를 모티브로 한 월드뮤직 작품을 창작하여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과 함께 선보인다. 9월 3일(토)과 4(일)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공연되는 <노름마치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여행>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5년간 고양시에 거주해 오고 있는 마리오네트 명인 옥종근은 인형극 축제와 아동극 축제는 물론 연극과 무용, 심지어 영화까지 거의 모든 예술 장르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보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양어울림누리의 극장과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공연, 전시, 체험 등이 포함된 다채로운 축제 형식의 ‘살아나는 나무, 숨 쉬는 인형’을 준비하고 있다. 9월 18일(토)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에 33년째 거주 중인 글 쓰는 사진작가이자 인문교양작가, 윤광준은 오는 12월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누리에서 ‘람사르 습지, 장항습지의 사계(四季)’라는 이름의 사진전을 선보인다. 최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항습지는 사계절에 따라 놀라울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고양시의 환경보고이기도 하다. 윤 작가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장항습지의 사진을 대규모 작품 이미지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왼쪽부터 노름마치 예술단, 마리오네트 명인 옥종근

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는 “문화도시로서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결국 예술인의 창의성이 주도하는 것이며, 그 예술인이 도시의 구성원일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발휘된다”며 ‘2021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프로젝트의 의의를 설명하기도 했다. 고양시의 풍부한 예술 인적자원으로부터 고양문화재단이 발견한 무궁무진한 가능성, 그리고 고양시를 모티브로 한 창작을 통해 예술인들이 보여줄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경험하기를 기대해본다.

2021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세부 프로젝트 안내

고양문화재단 ‘아트시그널 고!양’ 인터뷰 프로그램 윤광준 편

고양문화재단에서 알려드립니다

이 포스트에 소개된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 혹은 전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포스트 제작 당시와 달리) 일정이 변경되었을 수 있으며, 추후에도 진행 여부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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