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주부 보험사기단, 덜미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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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주부 보험사기단, 덜미 잡히나

2016 새라새소극장열전 Ⅰ <꽃의 비밀> 프리뷰

 

 

지난해 12월 대학로를 강타한 유쾌한 코미디 연극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을 찾는다. 공연계, 영화계,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자신의 이름 두 글자를 코미디의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낸 장진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그가 무려 13년 만에 선보인 이 연극의 제목은 <꽃의 비밀>. 지금까지 TV와 스크린에서만 ‘장진식 코미디’를 만나본 이라면, 이제 <꽃의 비밀>을 통해 소극장에서 더욱 생동감 넘치는 그의 유머와 풍자를 즐길 차례다.

글. 류민영(고양문화재단 홍보마케팅실)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

장진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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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아직 할 일이 있던 남편들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시골 마을, 빌라 페로사. 주민 대부분이 포도 농사를 지어 와인을 만드는 것이 주업이다. 여느 이탈리아인들처럼 이곳의 남자들도 축구에 미쳐 있고, 여자들 또한 수다를 떠는 것이 중요한 일상이다.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남편들을 축구 경기장에 보낸 4명의 주부가 한 집에 모인다. 부부끼리 다정하게 통화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푼수 왕언니 소피아, 터프한 주당이지만 “이혼하자”는 말은 남편 잘 때만 겨우 하는 자스민, 팔뚝 굵은 배달원과 비밀스레 ‘썸’을 타는 모니카, 공대를 수석 졸업한 재원이지만 왠지 주눅이 든 지나. 개성 넘치는 주부들의 우연한 조우는 오붓한 송년회로 이어지려 한다.

바로 그때, 모니카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살려 달라” 말하는 남편의 전화를 받는다. 설상가상 다른 남편들 또한 함께 사경을 헤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4명의 주부들은 충격에 빠진다. 도대체 남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좌_남편들이 축구를 보러 간 사이 오붓한 송년회를 갖는 4명의 주부들 우_20만 유로의 보험금 때문에 각자 남편으로 변장하기로 한 주부들이 ‘남자처럼 악수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좌_남편들이 축구를 보러 간 사이 오붓한 송년회를 갖는 4명의 주부들
우_20만 유로의 보험금 때문에 각자 남편으로 변장하기로 한 주부들이 ‘남자처럼 악수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남편의 탈을 뒤집어쓰기로 한 아내들

 

한꺼번에 남편을 잃은 슬픔도 잠시, 언제까지나 정신을 놓을 수 없었던 왕언니 소피아는 다음날이 바로 남편들의 보험 가입을 위한 건강검진일임을 깨닫는다. 20만 유로에 이르는 보험금을 눈앞에 두고 하필 그 전날 사망한 남편들. 발칙한 4명의 주부는 20만 유로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20만 유로면 우리 돈으로 얼마지?”

4명의 주부는 결국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해 건강검진을 받고 보험에 가입하기로 하는데…. 평범하게 살아온 주부들의 능청스러운 남장에 보험공단은 과연 속아 넘어가줄까? 발칙한 주부들의 역대급 보험사기는 과연 성공리에 막을 내리게 될까?

 

 

고양에서 처음 이어받는 ‘누적 관객 3만’의 바통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연극 <꽃의 비밀>은 창작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 평점 9.5, 네이버예약 평점 9.0 등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 5월 1일 막을 내리기까지 서울 대학로에서의 누적 관객은 3만! 그 바통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이 처음 이어받게 된다.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의미를 담은 새라새극장은 소극장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을 선별해 ‘2016 새라새소극장열전’을 펼친다. <꽃의 비밀>은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이번 고양 공연에서는 특히, 중·고·대학생 입장료 50%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얻고 있다.

 

위_(좌측부터)푼수끼 넘치는 왕언니 소피아 역의 배우 김연재, 추귀정, 터프한 주당이지만 알고 보면 소심한 자스민 역의 배우 한예주, 한때 배우를 꿈꾸었던 미모 담당 모니카 역의 배우 김나연 아래_(좌측부터)무엇이든 뚝딱 고치는 공대 수석 졸업생 지나 역의 배우 오소연, 심영은, 결벽증이 있는 보험공단의 허당 의사 카를로 역의 배우 이창용, 보험공단의 육감적인 간호사 산드라 역의 차재이

위_(좌측부터)푼수끼 넘치는 왕언니 소피아 역의 배우 김연재, 추귀정, 터프한 주당이지만 알고 보면 소심한 자스민 역의 배우 한예주, 한때 배우를 꿈꾸었던 미모 담당 모니카 역의 배우 김나연
아래_(좌측부터)무엇이든 뚝딱 고치는 공대 수석 졸업생 지나 역의 배우 오소연, 심영은, 결벽증이 있는 보험공단의 허당 의사 카를로 역의 배우 이창용, 보험공단의 육감적인 간호사 산드라 역의 차재이 

 

 

2016 새라새소극장열전 Ⅰ <꽃의 비밀>

일시 : 2016.5.14(토)~15(일) 오후 2시, 6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대상 : 중학생 이상 (고등학생 이상 권장)
입장료 : 1층석 3만원, 2층석 2만5천원
문의·예매 : 1577-7766 / 예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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