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고양시 문화예술의 씨앗

이재준 고양시장(고양문화재단 이사장)과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021 고양예술은행’에 선정된 지역 예술인 30여 명을 따뜻하게 맞았으며, 내빈으로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이 참석하였다. 또 2021년 상반기 ‘고양문화다리’에 선정된 예술단체 관계자 약 20여 명도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이날 선정식은 방문객 문진과 발열 체크, 좌석 2칸 이상의 거리두기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2021 고양예술은행’ 경과 보고, 우수 프로젝트 시상, 우수 기획안 발표, 기념 촬영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하였다. 이어진 2부 행사는 고양문화재단의 각종 문화예술 진흥 공모 사업에 지역 예술인들이 적극 참여하여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외부 전문 강사진의 ‘공모사업 기획안 작성 안내’ 교육으로 꾸며졌다.

최종 32개의 프로젝트 선정, 상금 100만 원 지원

지난해 처음 시작된 ‘고양예술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공연, 시각, 전통, 공감 등 각 분야의 전문 예술인들이 ‘팬데믹 시기에도 고양시 내에서 실행할 수 있는 문화예술활동’을 주제로 기획안을 공모하였다.

올해는, 고양시에 거주하며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면서도 각종 예술인 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지 못했던 전문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 자격요건을 보다 강화하였다. 그 결과, ‘2020 고양예술은행’을 비롯해 유사 지원 사업에서 이미 지원을 받았던 예술인들 대신 새로운 예술인들이 ‘2021 고양예술은행’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총 32건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어,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2021 고양예술은행’ 전통예술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지역 예술인 최장규(57) 씨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 온 입장에서 이번 고양예술은행이 매우 큰 힘이 된다”며, “지역의 전통문화 향토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예술의 전 방위를 지원하고자 하는 문화백신

이날 선정식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구 108만을 자랑하는 고양특례시인 만큼, 지역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도 보다 특별해야 한다”고 말하며 “고양문화재단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하여 고양시의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술지원 사업을 확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도 “시정 발전의 동반자로서 고양시의회도 고양특례시 위상에 부합하도록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선도적인 문화예술 정책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 고양예술은행’을 주관하는 고양문화재단의 정재왈 대표이사는 “2021년부터 고양문화재단은 창작예술, 신진예술, 지역명인, 예술활동, 예술기획 등 지역 예술의 전 방위를 지원하고자 다양한 공모 지원 사업을 도입하였고, 이것이 고양시 지역 예술인들에게 코로나19라는 암울한 시대를 극복해나가는 하나의 작은 문화 백신 역할을 했다는 점이 매우 보람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