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즐거움 선사하는 Fun한 오페라 & 어쿠스틱 음악 낭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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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양예술인페스티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음악 낭독극 <계절이야기>

3월부터 5월,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다양한 색깔의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다. 4월에 공연되는 2개의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4월 13(금)일과 14(토)일에 펼쳐지는 다빈아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오페라로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오페라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게 한다. 이어 4월 21일(토)과 22일(일)에 펼쳐지는 스와뉴의 <계절이야기>는 어쿠스틱밴드와 배우들이 소곤소곤 속삭이는 뮤직드라마라는 공연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루하고 뻔한 오페라? 마음껏 웃고 즐기는 Fun한 오페라!

다빈아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4월 13(금)일과 14(토)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관람만 하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관객과 함께하는 뮤지컬 형식의 오페라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예술전문공연단체 다빈아트는 진중하고, 어렵게 생각되는 클래식 공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유쾌함으로 오페라 공연의 문턱을 낮춘 친근한 무대를 준비했다. 품격 높은 클래식 공연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빚어낸 것.

1786년 초연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풍자의 미학과 유쾌한 희극적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오페라가 재미있는 장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며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선정된 <피가로의 결혼>. 이 작품은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이 백작 부인의 하녀이자 피가로의 약혼녀인 수잔나를 넘보지만, 이를 알아챈 피가로가 백작부인과 힘을 합쳐 복수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는다. 복수라고 해서 칼을 들고 결투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크게 골탕을 먹여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 장면

원작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피가로의 결혼>. 다빈아트는 여기에 MC를 투입하여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관객과 소통을 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오페라가 아닌 애드리브 및 노래를 통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깨알 재미까지 선사한다.
스페인 세비야 인근 알마비바 백작의 저택을 배경으로 남장 여자, 여장 남자가 나오는가 하면 섹시한 하녀, 정력이 넘치는 백작 등 코믹한 캐릭터들이 공연을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하고, 친자 확인 소동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무대 위는 꽤나 떠들썩하다.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즐겁게 오페라에 빠져들 수 있다. 재미있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음악도 만날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이번 작품에는 바리톤 김세민이 피가로 역을, 바리톤 김학성이 백작 역, 소프라노 박미화가 수잔나 역, 소프라노 김민숙이 백작부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조용히 앉아서 감상만 하는 뻔한 오페라가 아닌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Fun한 오페라, 다빈아트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오페라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자.

사계절이 반복되듯, 우리의 사랑도 반복된다

스와뉴, 음악 낭독극 <계절이야기>

기존의 획일화된 공연 형식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져 뭔가 색다른 공연을 찾고 있다면, 4월 21일(토)과 22일(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지는 스와뉴의 뮤직드라마 <계절이야기>를 주목하자. 연극, 뮤지컬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마적 감동과, 음악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배우와 연주자가 한 팀이 되어 ‘뮤직드라마’라는 장르로 새로운 공연을 소개하고 있는 스와뉴의 <계절이야기>는 관객을 향한 배우들의 독백과 남녀의 마음을 이야기해주는 내레이션이 극의 흐름을 이끄는 음악 낭독극이다.

음악 낭독극 <계절이야기>

한 여자가 사계절을 걸어간다. 여자는 각 계절마다 새로운 만남과 마주한다. 헤어짐은 새로운 사랑을 위한 씨앗이 되기에 이별은 봄이 아닐까? 여자는 무언가 새로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계절 봄, 이별의 추억을 마주한다. 그리고 뜨거운 여름. 일상의 판타지를 꿈꾸며 떠나는 나를 위한 시간, 여행의 즐거움을 만난다. 다소 쓸쓸한 계절 가을에는 새로운 시작을, 그리고 겨울에는 첫사랑의 기억을 만나며 그렇게 사계절을 걸어간다. 그 겨울의 끝에는 봄의 첫 장면이 오버랩 된다.
계절이 바뀌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스위치’가 반짝이면, 여자는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 사랑과 삶은 그렇게 반복된다. 개별적인 이야기들이 하나로 엮이고 반복되어 삶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계절이야기>는 개별적이지만 연결되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다.

swan(백조)과 you(당신)의 합성어로, ‘우리는 모두 백조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라는 뜻을 가진 ‘스와뉴’

드라마와 음악으로 들려주는 사계절을 담은 반짝반짝한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듣고 있노라면 마치 나의 이야기 같고 가까운 누군가의 이야기 같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우리들의 이야기들로 배우와 연주자, 관객들은 공감하고 소통한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으로 아픈 사람, 사랑으로 울고 웃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내 마음을 대변하는 사계절 이야기. 지금, 우리들의 사랑은 어느 계절에 닿아 있을까?
swan(백조)과 you(당신)의 합성어로, ‘우리는 모두 백조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라는 뜻을 가진 스와뉴는 자신이 평범하고 연약해 보일 때, 따듯한 공감과 위로로 다시 한 번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공연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글. 한고은(객원기자)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기 간  4.13(금) ~ 4.14(토)

시 간  금 7:30pm, 토 5:00pm

장    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입장료  전석 2만원

대    상  초등학생 이상

문 의  1577-7766 / www.artgy.or.kr

음악 낭독극 <계절이야기>

기 간  4.21(토) ~ 4.22(일)

시 간  토 7:00pm, 일 4:00pm

장    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입장료  전석 2만원

대    상  중학생 이상

문 의  1577-7766 / 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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