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난타, 눈을 뗄 수 없는 비보잉, 화려한 LED 댄스, 짜릿한 공중곡예. 얘기만 들어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화려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다. 이 중 어떤 공연을 선택해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일.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의 두 번째 공연, ‘티에스아트컴퍼니’의 넌버벌 힐링 문화콘서트 ‘SHOW TIME’이 바로 그것. 5월 27일(토) 오후 3시와 7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무대를 만나보자.
북 가락 속에 탭댄스가 있고, 그 속에 비트박스가 있다. 신명나게 북을 치던 북 연주자가 북채를 들고 화려한 비보잉을 선보이고, 절도 있는 탭댄스를 보여준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빛으로 만들어내는 신기한 LED댄스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최신 유행하는 걸그룹 댄스로 환호하게 만든다. 입으로 만드는 신명나는 리듬 비트박스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고, 힙합 듀오의 자유로운 음악은 관객들을 뛰게 만든다.
자칭 ‘춤추는 북쟁이’라 이야기하는 티에스아트컴퍼니의 ‘SHOW TIME’은 단순히 여러 가지 장르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을 뛰어 넘어 여러 장르를 제대로 혼합한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우리 전통적인 북소리를 바탕으로 힙합, 비보이 댄스, 비트박스, LED쇼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킨 퓨전 퍼포먼스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SHOW TIME’은 난타 공연팀, 비보이 공연팀 등이 따로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보이들이 직접 난타를 수년간 연습하여 한 무대에서 이 모든 것을 공연한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다.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는 정해진 줄거리와 대사가 없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없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대사가 없는 대신 비트박스, 비보잉, 난타 등 비언어적인 요소를 활용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그 특징.
독특한 콘셉트와 흥겨운 구성이 돋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 ‘SHOW TIME’은 국내외 다수의 무대에 오르며 호평을 받은 ‘티에스아트컴퍼니’의 기획공연이다. 순수예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예술 형식을 창작하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단체 ‘티에스아트컴퍼니’는 2012년도에 창단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연예술단체. 2008년도부터 ‘블랙드럼’이라는 팀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2009 서울드림페스티벌, 2013 중국 중경한국영화제 초청공연, 2015 부산국제연극제 다이나믹프린지 초청공연 등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로 고양신한류예술단,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꽃박람회 등 다양한 축제와 지역행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공연 기획과 아카데미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 문화 콘텐츠로 ‘SHOW TIME’, ‘L.T.E’라는 작품을 창작해 선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힐링문화 콘서트 ‘SHOW TIME’은 총 8개의 테마로 비보잉, 아크로바틱, 마술쇼, LED쇼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적막을 깨고 신비한 음악이 저 멀리 메아리가 되어 서서히 들려온다. 무대 안의 궁금증을 청각, 시각적으로 자극한다. 객석 뒤에서 등장한 광대들은 무대 위에서 만나 한바탕 신명나게 놀고 난 후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메인 막이 열리고 빛과 함께 첫 번째 무대인 ‘탄생’이 시작된다.
미디어퍼포먼스, 타악, 재즈댄스, 비보이 댄스, 아크로바틱으로 꾸며지는 첫 번째 무대 ‘탄생’. 대북의 강렬한 울림과 파워풀한 댄스는 ‘SHOW TIME’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 두 번째, ‘열정1’은 걸그룹 댄스와 비보이 댄스다. 다이내믹한 비보이 댄스와 아찔한 공중곡예, 최신 유행하는 K-POP댄스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K-POP 댄스를 신나게 즐겼다면 이번에는 힙합이다. 세 번째 무대 ‘판타스틱’은 비트박스, 힙합으로 채워진다. 비트박스와 대중적인 음악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듀오 바운스키즈와 함께 신나는 K-HIPHOP을 즐길 수 있다.
즐거운 음악으로 들썩이는 무대가 지나고 나면 관객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마술쇼가 시작된다. 네 번째 ‘홀릭1’은 신비한 카드마술과 요요퍼포먼스로 무대 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섯 번째 무대 또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LED퍼포먼스,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홀릭2’. 불빛 한 점 없는 어두운 공간에서 빛나는 슈트를 입고 댄서들은 마치 로봇처럼 춤을 춘다. 순간이동, 공중부양 등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LED퍼포먼스는 화려한 불빛과 함께 쉼 없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탄성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보기만 했다면 이제는 함께 즐길 시간이다. 여섯 번째 ‘판타지’는 관객이 참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관객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난타와 댄스를 배워보고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일곱 번째 ‘열정2’는 다시 한 번 신명나는 난타 공연. 이 무대 또한 난타만으로 끝이 아니다. 난타와 함께 비보이 댄스, 걸스 힙합, 물난타, LED난타가 펼쳐지는 ‘SHOW TIME’의 하이라이트. 특히 LED로 장식된 북에 시원하게 물을 튀기며 펼쳐지는 화려한 물북쇼는 배우와 관객 모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마지막 ‘다이나믹’은 ‘SHOW TIME’의 앙코르 무대로 꾸며지는데, 쇼가 끝나는 순간까지 무대 위는 말 그대로 ‘SHOW TIME’! 역동적인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 흥겨움과 열정을 만끽해보자.
글. 한고은(객원기자)
INFO.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
티에스아트컴퍼니 ‘SHOW TIME’
일 시 : 5.27(토) 3:00pm, 7:00pm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입장료 : 전석 2만원
문 의 : 1577-7766 / www.artg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