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2020년 12월 21일

페르세우스 VS. 헤라클레스

신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과 음악에서 흥미로운 점은, 잘 알려진 영웅담보다는 좀 덜 알려진 일종의 ‘곁다리’가 신화를 다룬 오페라나 기악곡의 소재로 오히려 인기가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괴물이나 악당을 죽이는 것보다 사랑 이야기가 더 극적인 효과를 노릴 수 있었기 때문이겠죠.
2020년 11월 25일

고양시 문화예술, 200개의 씨앗을 심다!

고양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진행한 ‘고양예술은행’의 최종 선정작에 대한 지원금 수여식이 지난 10월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공연예술 58건, 시각예술 84건, 전통예술 26건, 공감예술 32건 등 모두 200건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2020년 11월 25일

내년에도 계속되는 아트시그널 고!양

공연예술이 감염병 유행을 종식시키거나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연예술을 무대 위에 계속 펼쳐내는 일은 중요합니다. 인류가 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가 일상을 일구어가는 힘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2020년 11월 25일

경계에 놓인 지식인의 선택과 책임

지동설의 과학적 증명으로 천문학에 혁명적을 가져온 갈릴레오 갈릴레이. 하지만 그는 권력 앞에서 자신의 학설을 스스로 부인하는 수치스러운 선택을 한 바 있습니다.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희곡 <갈릴레이의 생애>를 통해 경계에 놓인 지식인의 선택과 책임에 대한 자전적 성찰을 담았습니다.
2020년 11월 25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 시인

사람들은 늘 과거를 돌아보고 싶어 하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일단 ‘옛날 옛적에’로 시작해야 제격인 것이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그중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근현대사 속 인물들을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2020년 11월 25일

살아 있는 공원을 만들어낸 수평적 협업

공간을 탐색하는 김가은 댄스 컬렉티브의 연작 시리즈 <모호한 경계 Ⅲ – SPACE : Park>가 11월 5~6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실제 경험으로 바탕으로 한 작업 과정이나 일곱 명 모두를 솔리스트로 다룬 안무 면에서 수평적 협업이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2020년 11월 25일

초대가 거부된 이들의 치열한 고민

아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경기창작센터 입주큐레이터 초대전 ‘초대 거부-파트1.’이 11월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관객 모두 미술의 현장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초대가 거부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예술적 교류를 치열하게 고민한 큐레이터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업들을 소개합니다.
2020년 10월 26일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일궈낸 민주화 운동의 희망

올해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 <광주>가 11월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최고의 창작진과 배우들에 의해 그려져 뜨거운 감동과 선명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2020년 10월 26일

과거와 현재를 멋스럽게 잇다

2020 고양예술인 레퍼토리 개발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12월 13일 고양아람누리에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무브먼트 코리아>를 선보입니다. <무브먼트 코리아>는 한국 전통 풍물 문화를 바탕으로 비보잉(B-boy ing)과 디제잉(DJing), 비트박스(Beatbox) 퍼포먼스 등을 결합한 공연입니다.